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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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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Piano Teacher]
 
글쓰기에 앞서 나는 남녀가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도 군인을 할 수 있고 남자도 간호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남자니까 이래야한다 여자니까 저래야한다는 말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남자 대 남자, 남자답게 등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써왔던 말들이 무심결에 나오기도 하지만 여전히 노력중중이다.
 
어떤 누나와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 누나가 초등학교 시절 성에 무지했던 때 일이다. 누나가 벤치에서 친구와 인형놀이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신기한 거 보여줄게’ 라고 하더니 고추를 꺼내 마구 흔들어 이내 하얀 정액이 흘러나왔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왜 오줌이 안 나오고 피도 안 나오고 왜 하얀색 액체가 흘러나왔을까? 하고 그저 신기하게 쳐다봤다고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나도 어릴 때 의식하지 못하게 성범죄를 당한 적이 없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갑자기 문득 초등학교 때의 일이 생각났다. 아직도 그 여자선생님 이름이 생각난다. 30대 후반에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고 안경을 쓰고 기 쌘 아줌마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선생님은 노처녀히스테리였던 것 같다.
 
선생님의 첫 인상은 강렬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급식을 먹는데 그 선생님 반 아이가 밥을 먹다가 먹기 싫다고 입에 씹던 것을 뱉었다. 나는 더러워서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 선생님은 이내 그 아이가 뱉은 것을 먹으며 밥을 다 먹기 전까지 급식소를 내보내지 않았다. 아마 그날은 그 친구의 암울한 시기였을 것이다. 애들이 계속 놀리고 선생은 붙잡고 밥을 다 먹기 전까지 급식소 밖에 내보내지 않았다.
 
그리고 선생님의 또 다른 취미는 민속촌에서 특이하게 판매하는 초대형 나무 밥 수저를 들고 복도에서 떠들거나 뛰노는 학생이 있으면 사정없이 등짝을 후려치는 것이었는데 기분이 안 좋은 날에는 눈치를 보고 걷고 있어도 “빨리 교실 안 들어가!” 하면서 등짝을 후려쳤다.
 
사건은 이때부터였다. 선생님이 자진해서 남자화장실 청소를 담당하셨는데 똥이 마려워 문을 활짝 열면 그 선생님은 남자화장실 변기에서 쭈그려서 소변을 보고 있었다. 아직도 기억 난다
 
그 선생님의 새빨간 보지를.. 분명한 것은 문을 잠글 수 있었는데 항상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보지에서 오줌이 질질 새어나오는데 선생님은 무표정으로 “똥 싸게?”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때는 친구들과 있어서 놀라서 도망갔지만 그 뒤로도 선생님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처음으로 여자의 활짝 열린 보지도 처음 보는 것이기도 했다.
 
한번은 담임선생님이 저녁 5시까지 혼자 남아서 깜지를 쓰고 교탁 위에 올려놓고 가라고 한 적이 있었다. 다 쓰고 교탁 위에 올려놓고 화장실에서 오줌을 싸는데 물 흐르는 소리가 나서 좌변기문을 활짝 열었더니 그 선생님이 오줌을 싸고 있었다. 멍 때리고 지켜보는데 선생님이 내 고사리 같은 손을 부여잡더니 자기 보지 안에 내 손가락을 넣었다.
 
“음(신음 소리를 내며).... 따뜻하지?”
 
“부드러운 이곳에서 애기가 나오는 거야...”
 
선생님은 내 손을 가지고 위아래로 휘저었고 다시 흥분하더니 내 꼬추를 자기 보지 속에 넣어달라고 했다. 당연히 나는 어떻게 삽입하는 지도 몰랐고 성에 관해서 전혀 모를 나이였다.
 
나는 당황해서 멍 때리고 있는데 선생이 살짝 짜증을 내더니 내 손가락으로 자위를 마치고 다리가 풀린 채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게 성범죄의 첫 경험일 것이다.
 
to be continued.......
8-日
무대 위에서는 거만하게 무대 아래서는 겸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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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2016-11-16 12:13:55
잘 읽었습니다~~^^
콩쥐스팥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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