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차라리 싫다라고 말해주면 좋으련만...아니면 니 본심을 말해줘...  
0
익명 조회수 : 3685 좋아요 : 0 클리핑 : 0
6년 동안 알고 지낸 여자가 있습니다.
처음 봤을때 한 눈에 반했습니다.
물론 남친이 있었고요..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어느날 톡을 하다가 남친이랑 헤어졌다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 시간이 지나고 만나자고 해서 제 맘을 고백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는 남자를 못 믿는다고 하더군요..
대학때 만나던 남자가 자기밖에 세상에 없다고 그렇게 사랑한다 해서 서로 사랑했고 대학 졸업하자 마자 결혼을 했는데..그 남자가 자기 몰래 바람을 폈다고..그래서 이혼했다고..자기는 소위 말하는 돌싱이라고...
제가 말했죠..상관없다고..난 니 자체가 좋다고..
그래서 우리의 애매한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남들이 보면 연인인데 우리 둘은 매우 어쩡정한..
그러다 이 친구가 매우 일이 바쁘건 시기에 톡도 잘 안돼고 전화도 잘 안 될만큼 바쁜 시기에 내가 톡을 보내자..어느날 바쁘고 힘든데 자꾸 이러면 힘들다고 톡을 보내더군요..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고 해서 2년 넘게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술을 마니 마시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더군요..감정이 너무 격해졌는지..무슨 생각에서인지 장문의 카톡을 그 친구에게 보냈습니다...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한다고..넌 나한테 최고라고..
그랬더니 다음 날 톡이 오더군요..저인지 물어보고..다음 톡이..들리는 소문에 여자친구 생겼다고 들었다고..
전 아니거든요..이 친구랑 그렇게 되고..여자 만난 적 없습니다..어떤 여자도 안 보이더군요..
그러다..또 다시 만났습니다..지금도 만나고 있고요..그렇지만 요즘에도 제가 마니 보고 싶다..좋아해..사랑한다 하면 얼버무린답니다...
차라리 마음이 없으면 없다고 말해주었으면 포기라도 할 텐데...
그래도 서로 바뻐서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이주나 삼주에 한 번 저녁에 만나서 맛있는고 먹고 술 한 잔하는게 데이트의 고작이지만..그 친구는 산더미 같은 일을 미루어 두고 나와 주는 맘이..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절 좋아하는지...아니면 그녕 편하게 생각하는지...
가끔은 확실한 의사표현이 듣고 싶네요...
참..이 친구는 대답보다는 웃는 타입이랍니다..
그 웃음이 여러 웃음이 있더군요..
좋은데 웃는 웃음..싫어서 웃는 웃음..
아...복잡 미묘합니다..
과연 어떤 마음인지...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6-03-09 15:37:29
대부분의 여자는 상대 남자에게 싫다는 의사표현을 직설적으로 안한답니다, 그냥 싫지는 않으니 주변에 두는거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이러다 님이 앞으로 만날때 평소와 같다는 식의 행동이지만 약간 상대가 눈치는 체게끔 무미건조하고 일상적으로 대하면 상대는 또 다가오듯 행동 합니다..

즉. 제말은 이런 관계의 여자들은 넌 날 좋아하니까 넌 언제나 잘해주고 내옆에 있을거야! 라는 인식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습니다.
누가봐도 예쁜 여자나 잘생긴 남자는 자기가 이쁘고 잘생긴걸 알고 느껴서 주변인들에게 당연히 너가 날 만나려면.. 요딴식의 갑질 성향이 깔려 있지요..

결론적을 제 말에 요점은 그녀를 당신에 사람으로 만드려면은 사랑은 하고 잘해는 주되, 안되는것은 안된다! 그리고 거리를 느끼게끔선긋는 느낌을 받게 해주세요..

그런 시간이 계속 반복 될수록, 그녀는 당신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당신에 대해 생각하고 존재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느끼게 될것입니다.

끝으로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은 버릇없는 아이로 만들고, 애정을 듬뿍주는 애완견은 통제가 안되듯이, 내가 비록 너를 사랑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룰은 있다! 는 것을 인식 시켜줌이 중요합니다..

운전하며 읽다,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운전하며 두서없이 적어본 답글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익명 2016-03-09 15:28:43
사귀고싶진 않은데 대가없는 사랑은 받고싶은 마음
익명 2016-03-09 15:17:12
비슷한 경험이 있는거같아 조금 남겨봄니다
정리를 하게된 계기는 후회하지않을정도로 하고싶은데로
하고나니 더는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이기적으로 볼수 있겠지만 상대방이 받아줄지 안받아줄지에
따라 맘정리하기에는 조금 더 편해질수 있다고 생각되요
기간은 님께서 원하는만큼으로 몇일이될지 몇년이될지
모르겠네요
익명 2016-03-09 15:13:13
글쓴이입니다...
어장관리라 하기엔...그 친구 성격이...
그런거 하라고 해도...못 할 성격이라...
익명 / 글쎄요..본문만 봐도 걍 어장인데..그 친구 성격은 님이 모르는 거임
익명 2016-03-09 15:01:00
이런 말 밖에 못드려서 죄송하지만, 포기하시는게 서로를 위하는 길인것 같습니다.
좀 지나고 나면 괜찮아질테니, 독한마음 먹고 포기하세요
익명 2016-03-09 14:47:30
남자를 못믿는다부터 걍 어장인데요..비슷한 걸로 남자들이 난 여자들한테 상처받았다 이러면서 어장문 염
1


Total : 30379 (1/202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379 제 다리 보세요 :) [2] new 익명 2024-05-03 125
30378 평범한 후기 [12] new 익명 2024-05-03 1262
30377 겨드랑이 주먹밥 도전해볼래요? new 익명 2024-05-03 463
30376 예전에 레드홀릭스 모텔 대실 계약서 있지않았나요?.. [2] new 익명 2024-05-03 617
30375 썰 읽고싶어용 [2] new 익명 2024-05-03 625
30374 오후의 카섹스 [2] new 익명 2024-05-02 1022
30373 애널자위 [3] new 익명 2024-05-02 727
30372 더티한 페티쉬 있으신 분 계신가요? [11] new 익명 2024-05-02 716
30371 본디지할수있는 모텔이 있을까요 [2] new 익명 2024-05-02 597
30370 지극히 평범한 글 [24] new 익명 2024-05-02 1803
30369 나는 변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1] new 익명 2024-05-02 523
30368 건강하고 맛있거나 즐겨먹는 [1] 익명 2024-05-01 863
30367 안목이 없어서 [1] 익명 2024-05-01 588
30366 나는 변태는 아닌듯 [11] 익명 2024-05-01 1220
30365 췟)작진 않지만 [6] 익명 2024-05-01 108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