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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첫사랑이 꿈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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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936 좋아요 : 0 클리핑 : 0
말 그대로 10년전 첫사랑의 그녀가 꿈에 나왔습니다
지독하게 상처만 남기고 끝난 사랑이였습니다..
시간이 모든걸 해결했다고 생각했고 요즘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꿈에 나와 뒤숭숭 하네요

꿈내용은 별거 없었습니다
평범한 공원에서 10년전 그모습 그대로인
그녀와 손을 잡고 걸었습니다
걸어가면서 왜 그동안 연락을 안했냐고 얼마나 연락을
기다렸는지 아냐고 툴툴 대면서 여전한 애교 섞인
목소리로 저에게 안겨옵니다
어안이 벙벙하지만 저도 보고 싶었다고
잘지냈냐며 안겨오는 그녀를 두팔로
꼭 끌어안습니다
그 순간 눈이 떠졌는데 뭐라하지..
행복함,상실감,그리움 이런 감정들이
뒤엉켜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네요

당시 전 그녀를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
그녀가 떠날땐 죽을만큼 힘들었었죠
10년이 지난 지금 전 결혼해 아이도 있고
그녀 역시 결혼해 얼마 전 딸아이를 출산
했더군요
전화번호는 삭제하지 않아 sns로
근황을 알게 되네요..

그녀에겐 '난 단 한번도 널 원망한적이 없다'고..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 한마디를 못하고
10년을 가슴에 품고 있었네요..

지금에서라도 얘기해주고 싶은데..
안되겠죠..?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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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8-15 12:40:55
더 시간이 지나야겠네요.
익명 / 네 정신 차리겠습니다
익명 2016-08-15 12:36:02
원망한 적이 없다는걸 왜 말하고 싶을까요?
다시 맘 다치실것같아요
익명 / 말하자면 길어서 안썼는데 결론은 제가 가장 좋아하고 따랐던 선배와 눈이 맞았습니다..본인이 먼저 저와 저 주변의 인연을 다 끊더군요.. 그 과정에서 제가 꼭 하고 싶었던 말이였습니다..다시 연락 안하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익명 / 많이 사랑하셨네요.그녀도 그 사랑 다 알고 있을거예요. 아파도 사랑한 추억이 있는편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익명 /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이시군요..당신의 조언에 힘이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익명 2016-08-15 11:46:21
찾으면 찾을수록 본인만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익명 / 그럴까봐..염려 했었는데 저만의 생각은 아니였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익명 2016-08-15 09:54:31
그녀번호를 자우시고 다른 분을 찾으세요
익명 / 네 연락안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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