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위로받고 싶어요  
0
익명 조회수 : 4213 좋아요 : 0 클리핑 : 0
이틀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정말 좋아하고 정말 사랑한 여자인데 그 여자는 내가 좋지가 않대요..

처음 사귀기 전부터 썸 단계에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시간을 가질때부터 우린 너~무 공통점이 없었어요.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안 맞을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취향도 다르고 했어요. 하지만 그때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며 같이 맞춰나갈 부분은 맞춰가자 했어요. 저는 공통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느낄수 있겠다 라고 여자친구한테 어필을 많이 했죠..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우린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이걸 왜 이렇게 해.. 아니 이걸 이해를 못해줘.. 하며...
저는 관계의 끊을 놓고싶지않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그녀를 사랑했어요. 하지만 점점 마음이 닫혀가는 그녀를 느끼며 속이 쓰리고 가슴이 아팠지만 그래도 그녀가 좋았고 사랑하기에 난 감수할수 있었어요.

일박이일 여행까지 다녀오며.. 그리고 남 부럽지 않게 사랑스러운 섹스도 나누었지만.. 여자친구는 제가 좋지가 않대요.. 너무 다른 모습들로 인해 지쳐가며 마음이 닫혀간다라고 말을 해요.. 그러다 결국 먼저 이별통보를 했어요.. 술을 마시고 전화를 붙잡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제발 한번만 더 보고싶다라고 했지만 그녀 역시 눈물을 흘리며 우린 여기서 그만두는게 맞겠다라고 하네요..

이틀밖에 안 지났기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겠고 매순간 의욕이 전혀 없네요.. 괜찮아지고 싶어요.. 그리고 다음엔 내가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만큼 나도 사랑받고 싶어요..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9-06-25 22:13:06
어짜피 누군가를 만나는건 끊임없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이죠.
처음엔 다 좋아서 그런것들도 나빠 보이지 않지만 정말 엄청나게 지리한 과정인건 불편한 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안좋은게 눈에 들오면 그간의 모든 좋은 추억들도 너무 쉽게 퇴색해 버리는게 참 아프고 힘들죠.

그래도 또 나아가집니다. 힘내라는 말보단 다 그럴 수 있다 라고 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어짜피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집니다.
익명 2019-06-25 13:14:33
휴... 토닥토닥~
익명 2019-06-25 09:09:46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분인데. 마음 정리 잘하시고
사랑받는 새로운 연애를 꼭 시작하길
익명 2019-06-25 02:00:06
지금은 안믿겨 지겠지만 아픔이 이쁘고 멋진 추억이 된답니다  다른 인연이 또 생기고 또 다른 추억거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나누세요
익명 2019-06-25 01:43:59
누가 저한테 그런말 한적 있어요. 상처 잘받을거 같다고 많이 아파봐야 한다고 상처받다보면 조금이나마 무뎌질거에요. 더 많이 만나보고 더 상처 받으세요
익명 2019-06-25 01:34:42
스스로를 버려가며 하는 사랑은 너무 고통스러울거에요ㅠㅠㅠ 모든 약이 쓴것처럼 시간이라는 약이 느리고 쓰지만 언젠가 치유해 줄거라 생각해요... 부족하디만 응원할게요 잘 이겨내길
1


Total : 30371 (1/202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371 약후) 남자. 굿모닝~ new 익명 2024-05-02 15
30370 친구의 여자친구가 야동에.. [5] new 익명 2024-05-02 226
30369 나는 변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1] new 익명 2024-05-02 190
30368 건강하고 맛있거나 즐겨먹는 [1] new 익명 2024-05-01 670
30367 안목이 없어서 [1] new 익명 2024-05-01 459
30366 나는 변태는 아닌듯 [9] new 익명 2024-05-01 860
30365 췟)작진 않지만 [6] new 익명 2024-05-01 856
30364 나보다 더 변태 있나 [18] new 익명 2024-04-30 1726
30363 골반과 엉덩이가 큰 여자랑 하고싶은 저녁이네요.. [12] new 익명 2024-04-30 939
30362 아다 따먹어보고 싶다 [10] new 익명 2024-04-30 1260
30361 여자들은 눈을 낮춰서라도 잠자리를 하나요? [11] new 익명 2024-04-30 1301
30360 고민이 있습니다. [14] 익명 2024-04-29 1540
30359 titty fuck [3] 익명 2024-04-29 993
30358 월요일 화이팅 [14] 익명 2024-04-29 1075
30357 뱃지 보내시면 [4] 익명 2024-04-28 1510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