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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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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조회수 : 2308 좋아요 : 1 클리핑 : 1
5월 19일 금요일의 오전 12시 43분.

도시의 밤이라 가로등이 환합니다.
지금 산책을 나왔는데 이 불빛으로 애매한 어둠이 묘하게 시원합니다.
에어컨 바람이 아닌 이 차가운 공기 속에서 살결이 부딫히면 어떨까 하는 야한 생각에 어쩐지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레홀에 오늘도 제 눈을 위탁하며 가로등 아래 벤치에서 글을 홀짝입니다.

모두가 내 것 같이 사랑스러운 그대들...
과거는 아무 소용 없어요.
어쩌면 진심이였던 가을겨울이 지나고 잊고자 하는 봄이 왔고 새로운 추억을 만날 여름이 기다려지는 걸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더블유
진짜 얼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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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ll 2023-05-24 07:34:55
갬성좋네요 전 저런 감성이없던데 쉐어좀해주세요 ㅎ
더블유/ 저도 쥐어짠 감성입니다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소나바리 2023-05-22 23:43:42
몸은어떠신가요
더블유/ 걱정 감사해요 ㅎㅎ 나아지고 있어요
제로씨 2023-05-19 22:52:04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걸 찾으면 되듯이 고민하지 말고 앞으로 좋은 추억만 가득하세요. 지난 일 되새긴다고 돌아오지 안잖아요.
더블유/ 맞아요. 과거에 얽매이다가 현재를 놓치더라구요.
키매 2023-05-19 13:53:20
마지막 문장은 참 곱씹을 수록 멋진 표현인 거 같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를 좋아하진 않지만  올 여름은 그것들을 다 잊을만큼 무언가 기분 좋은 일들로 가득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더블유/ 재밌는 일 가득한 여름이 되길 바래요:)
낭만꽃돼지 2023-05-19 12:49:19
마지막문단 너무 와닿았어요!
더블유/ 제 진심이 낭만꽃돼지님께도 닿았나 보네요 :)
집요정 2023-05-19 12:38:31
맞는 말이죠ㅋㅋㅋ
ㄱ.렇게 다짐하고 사는게 어려울 뿐이지만ㅠㅠ
더블유/ 죽다살아서 이것보다 쉬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한번씩 떠올려주세요 :)
아아샤 2023-05-19 11:25:37
새로운 추억, 여름 메모… 글이 참 예쁘네요! 심쿵!
더블유/ 더위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겠지만 그것마저 낭만인 여름에 우리 만나요~꺄아아아아:)
레드바나나 2023-05-19 08:57:59
좋은 글 입니다 : )
더블유/ 좋은 글이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탄소년 2023-05-19 07:14:52
섹시한 주말 되세요:)
더블유/ 방탄소년님도 섹스러운 주말 되세요 :)
방탄소년/ 저는 바다에 나갈 예정입니다 ㅋㅋ
Lotto 2023-05-19 01:32:22
공감합니다
더블유/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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