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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건 꽃일까? 꼬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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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샤 조회수 : 2413 좋아요 : 0 클리핑 : 0
어제가 슬픈 날이지
오늘은 우는 날일 뿐이었죠

슬픔이 가시면
눈물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 같기도 해요.


슬픔의 끝이 눈물 아닐까 해요.



친구라 칭하고 싶은데
제가 하도 섭섭 거려서
섭이라 칭해요




섭은 가끔씩 울적하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갈 때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슬픈 거 포함)
일들이 밀려 올 때
그냥 그럴 때
플에서 위안을 찾는 편이에요.



유일한 도피가 이건가? 싶죠.
(아기 같아요, 그 마음이 보들보들)



전 어제 무척 슬픈 일이 있었죠.
준비 되지 않은 이별 보다
마음이 아픈 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아플 걸 알아서였죠.


갑작스런 상황에 생각나는 건
섭의 자지…

이 상황에서 생각나는 건
생경하고 익숙한 자지.


마침 섭이
출장 중이라 잘 연락 안했죠.








그렇게 택시를 타며 달리던 시간
밤 8시.


아 자지…
미국에서 잘 지내나?!


서울에서 그곳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회색 빛으로 물들었네..



그렇게 무언 갈 끝내고 돌아오는 길
10시 50분,

차 창에 기대 쉬고 있는데 -



그 : 모임은 잘 되세요?

타이밍이 있구나,



나 : 아뇨 ~ 슬픈 일이 있어서요



어떤 일 미주알고주알 ing
엉엉



그 : 아…. (동감의 아..)


나 : 자지가 필요해요, 자지 사진 보내주세요.



그 : 급히 찍은 자지 사진. jpg
그 : 샤워 할 때 말씀하셨음 영통하는데….


그의 자지는 왜 내게 위로인가?
우린 작년에도
서로에게 나름 위안이었긴 하죠.



나 : (기운이 넘침) 곰마워요. 워렌 버핏 캔디 사오세요 꼭이요
나 : 네가 없는 서울은 너무 슬퍼요. 얼른 오세요


일주일도 안됐는데….


섭이 미국 출장을 가서요


워렌 버핏 캔디 사오기 + 땅콩맛 + 사진보내기 = 합 5번 한 듯 하네요.



타인에게 기억심기란 역시…
무한 반복이에요.




_



아무튼 전 기운내서 올해 마지막
섭구경 벙 하려구요 곧!



게임판 열심히 만들었으니
너덜너덜할 때까지 쓰려고요 ;-;




꽃은 무작정 보면 위로가 가끔 되는데,
꼬추는 늘 봐도 위로가 되네요


꽃보다 꼬추네요 헿
아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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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2023-11-29 12:22:33
꽃보다 꼬추...♡
밤소녀 2023-11-28 23:52:07
그나마 슬픔이 가셨다니  다행이다요 ♡
아아샤/ 안겨 울어야지이 ~ 소녀님은 제 따뜻함이에요
꿀벅지26인치 2023-11-28 23:26:39
꼬출 든 노예남자
아아샤/ 앜ㅋㅋ 전 제 친구를 노예라 칭한 적이 거의 없어서요. 그렇게 타인이 말하면 상당히 싫어했어요. 제가 꿈 꾼 자유를 자유롭게 해주는 더없는 파트너죠.
꿀벅지26인치/ 쏘리요ㅠㅠ 돔과 섭인줄ㅠㅠ
아아샤/ 돔과 섭은 맞지만 제가 그를 노예라 칭한 적 없으니 그렇게 부르심 안되어요 그는 그일 뿐이에요 제게 더없이 귀한
난이미내꺼 2023-11-28 22:53:17
위로가 되어 다행이에요.
저는 꽃을 든 꼬츄요..둘다 포기 못 해요ㅎ
아아샤/ 어머 향기로워요 ㅎㅅㅎ 저도 실은…
spell 2023-11-28 22:44:44
꽃같은 고추
꽃처럼 생각나고 끌리는 고추
아아샤/ 그거슨 음음음 ㅇ3ㅇ
선주 2023-11-28 22:11:33
꽃보다 꼬추..정말 명언이지모얌
아아샤/ 아기자기 ~ 갖지(뽑지) 못해 그리워하는 마음이란 모얌 이런 꽃츄우
섹종이 2023-11-28 20:46:01
게임판이 궁금합니다 ㅎㅎㅎ
아아샤/ 브루마블 각색인데 아마 제 예전글에 보일 거예요! ㅎㅎ
체리페티쉬 2023-11-28 20:34:13
어머★
아아샤/ 땅콩알러지 없어야해요 ~ 추억의 맛 ;-; 달고나 + 땅콩크림 와우 ㅇ3ㅇ
낭만꽃돼지 2023-11-28 20:29:56
어마어마한 이벤트!>_<
아아샤/ 실은 워렌버핏이 맛때문에 인수한 시즈캔디의 땅콩맛인뎅 ㅇㅅㅇ 인생 통틀어 너무 맛있어서 8-8 (저만 맛있을 수 있는게 새로운 함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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