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덤덤] 취향의 변화? 집착의 변화?  
5
NOoneElse 조회수 : 2259 좋아요 : 1 클리핑 : 0

한 때는 클리토리스에, 가슴에만 집착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보편적으로 여인네들을 가장 쉽게 흥분 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죠. 그런데, 어느 순간 주는 것보다 받는 것, 아니 정확히는 내가 자극을 받는 것을 더 좋아하고, 집착(?)까지 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들은 그녀들이 직접 내몸에 손을 대서 얻는 자극이 아니라, 그녀들을 바라보거나, 그녀들이 은은한 소리를 내뱉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된다는 점이 좀 특이한 점이랄까요.

클리토리스나 가슴에 집착하기 보다, 그녀들이 흥분하는 곳을 더듬어서 찾아내는 것이 더 자극이 되고 있고, 인중 밑 두툼했던 아랫 입술이 좌우로 퍼져나가며 날렵해지는 모양새를 바라보거나 손으로 더듬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요즘은 색기를 내뿜지 않더라도 말 몇 마디.. 아니 짧은 목소리에도 그 사람을 연상하고, 생각해내고, 또 자극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들이 내게 무엇을 하지 않더라도, 내가 새로운 흥분점을 찾아낼 때는 나도 모르게 발기가 되기도 하고,
삽입을 해도 강한 펌핑보다는 그녀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내려 이잡듯이 뒤지고, 또 찾아냈을 때 흥분이 최고점에 이르고, 
깨물어주고 싶고, 더듬어 주고 싶은 입술을 바라보거나 떠올리기만 해도 흥분하고 있기도 하고,
가끔은 눈을 감기 직전까지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던 목소리를 기억해내는 것만으로도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흥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섹스는 점점 느려지고, 오랫동안 더듬고, 훑어내고, 그를 통해 얻은 것을 머릿속에 담아두는 일을 향해 가려 노력하는 것 같네요.

어찌보면 취향이 바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집착하던 것들로부터의 해방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요즘은 매번 이렇게 쓸데 없는 소리만 하네요. 

#입술성애자 #목소리성애자 #흥분점성애자 #클리토리스해방론 #가슴해방론 #슬로우섹스 #이잡기(응?)

de Dumb square
NOoneElse
덤덤 입니다.
de Dumb square는 "Dumb 의 제곱(square) 즉, Dumb Dumb"으로 부터라는 의미. 뭐 그냥 두 배쯤 멍청하다는 의미입니다. ㅠ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당신만을위한은밀한 2016-03-29 09:58:12
두가지 모두의 변화인거같아요~!!
변화한다는건 좋은거자나요~ㅎ.ㅎ
NOoneElse/ 좋은 방향인지 나쁜 방향인지 잘 모르겠어요. 약간 변태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ㅠ.ㅠ
퍼렐 2016-03-29 01:43:18
도사가 되어가시는군요.
NOoneElse/ 핫... 도사까지 되려고요. 그냥 집착의 변화....................를 빙자한 변태끼 발현! 인 것 같습니다.
jjelly 2016-03-29 01:29:28
멋지세요! ㅎㅎ 뭔가 구도자의 느낌이 나는데요
NOoneElse/ 갈길이 머~~~~언 초짜의 방황에 더 가깝지 않을까요?
이태리장인 2016-03-29 01:10:41
가슴에 대한 집착은 벗어나기 힘드네요 -_ -;;;
NOoneElse/ 그렇다고 포기한 것은 아니랍니다요~ 집착에서 헤어났을 뿐... 가슴 좋죠~!
freemind 2016-03-29 00:45:43
이잡기!!ㅋㅋㅋㅋㅋ
진화를 거꾸로 하고계시는건 아닌지~~ㅎㅎㅎ
다시 영작류로 고고?!?!ㅎㅎㅎ
NOoneElse/ 역 진화론이시군요. 본능 따라 가는 것이니.. 맞을지도 모르겠는데요? ㅎㅎ
1


Total : 36014 (1/180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콘텐츠 협력 브랜드를 찾습니다. 레드홀릭스 2019-07-29 48785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30] 레드홀릭스 2017-11-05 216348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52] 섹시고니 2015-01-16 326555
36011 오늘부터 친구먹자!!! [4] new 사랑은아아 2024-05-14 354
36010 맞다이로 들어와 [2] new pornochic 2024-05-13 509
36009 낮시간 공원_부제, 동네사람친구 구인 ㅎ [26] new ddalgi 2024-05-13 1383
36008 수원 광교 상현 가능하신분! [4] new 퐁퐁리 2024-05-13 1113
36007 소개서를 쓰고 나서. [2] new 아뿔싸 2024-05-13 670
36006 개취 new 벤츄 2024-05-12 858
36005 드뎌 봉인해제 [15] new 365일 2024-05-12 1842
36004 비온 뒤 개인 날씨 [2] new 리스n년차 2024-05-12 578
36003 정욕 [4] new 으뜨뜨 2024-05-12 822
36002 FA feat. 연애는 아직인가봐 [3] K1NG 2024-05-11 788
36001 주말은 티비와 함께 [4] 365일 2024-05-11 563
36000 (네토)사랑과 질투 그리고 신뢰 [7] 네토여친 2024-05-11 913
35999 모솔 아다는 언제 해볼련지 ㅜㅜ [1] 해보고싶엉 2024-05-11 574
35998 충분해 [23] spell 2024-05-10 1972
35997 신입입니다만.. 이쁜건 같이 봐야죠!! [4] 웅잉잉잉 2024-05-10 1685
35996 후)오운완 [6] 울근불근 2024-05-10 1129
35995 후) 날씨가 너어무 좋다 [30] 사비나 2024-05-10 214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