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편지. 빗소리를 동봉합니다.  
0
아저씨펌 조회수 : 1335 좋아요 : 0 클리핑 : 0
그대여 잘자요.

그저 빗소리에 만족하는 잠도 좋습니다.
원하는 것보다 가진 것들이 많다면 빗소리에 하나씩 흘려보내는 것도 좋구요. 때로 빗소리에 생각을 다 묻기도 할 수 있음이 비 오는 밤의 매력이지요.
빗소리처럼 당신이 오고 빗소리만 남긴 채 떠나가기도 합니다.
빗소리로 커피를 대신 할 수도 있고 빗소리를 맥주와 즐길 수도 있지요. 생각보다 아주 천천히 말입니다. 음악이 싫어지는 밤도 빗소리에 기댈 수 있구요, 허전함에 외로움이 커진대도 빗소리가 위로가 됩니다.
그러니 창문을 다 닫지는 마세요.
빗소리가 당신에게 말을 걸 수 있도록 해 줍시다. 촛불을 하나 켜서 촛불을 춤추게 하는 바람의 소리와 함께 해도 좋겠구요.

그럼 그 것만으로도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화려하고 긴 밤이 될지도 모르지요.
밤이 깊어 비와 바람이 그 사람의 얘길 풀어놓거든 기분좋게 웃어주세요. 너흰 그 정도 밖에 모르는구나 하고.

이 밤의 빗소리처럼 누군가는 당신을 지키며 되네입니다.
그대여, 나만의 그대여. 잘자요.
아저씨펌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차가운매너 2016-07-04 00:52:47
그래도 우리나라는 작으니까.....
중국 사람들 우스게 소리. 거기 서울 옆에 바닷가 있잖아? 조금 가니까 있던데....... 인천
서울에서 좀 더 가니까 바닷가 좋던데....부산
차가운매너/ 서울에는 아직 비가 다시 오지를 않는군요. 그런데 태풍이 발생했답니다. 늘 알면서도 당하는.... 올해는 비가 많이 왔으면 좋겠지만 비피해는 없기를 바랍니다. 좁은 땅덩어리인데도 지역 날씨 차이가 크군요.
아저씨펌/ 넵. 태풍은 마음에 불 때나 매력적이지요. 편안한 밤 되시길~
1


Total : 35979 (1/179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콘텐츠 협력 브랜드를 찾습니다. 레드홀릭스 2019-07-29 48722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30] 레드홀릭스 2017-11-05 215719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52] 섹시고니 2015-01-16 325867
35976 오늘 좀 심하게 섹스마렵네.. 발정기인가? [7] new 라이또 2024-05-04 730
35975 불금엔 낮천 new seattlesbest 2024-05-04 519
35974 원래 이렇게 간단하게 결과가 나오나요..?? [4] new Odaldol 2024-05-03 878
35973 오늘부터 휴가 내고 박고 싶다 [16] 체리페티쉬 2024-05-03 1379
35972 레홀에서 공식적인 노예계약서 만들어줬으면..... [5] 콩쥐스팥쥐 2024-05-03 898
35971 사피엔스의 후예들 [9] 마호니스 2024-05-02 1359
35970 요즘 운동을 못한지 오래됐어요 [6] 공현웅 2024-05-02 606
35969 (후)맨몸운동으로 오운완! [16] 울근불근 2024-05-02 1451
35968 잘빠는 사람 만나보고 싶다 [2] 민선 2024-05-02 1068
35967 쓰담해주세요 [12] spell 2024-05-02 1503
35966 전시 좋아하시는분? [7] 라이또 2024-05-02 453
35965 애무를 배우고싶어요.. [10] 라피스 2024-05-01 1219
35964 내잠지는 짧고굵고딱딱인데 일론머스크 2024-05-01 781
35963 방금 심심해서 해본 따끈한 BDSM 성향테스트 입니다.. 티프타프 2024-04-30 634
35962 눈바디 [30] 사비나 2024-04-30 2097
35961 레드홀릭스 재밌네요 [3] 티프타프 2024-04-30 1043
35960 이제 여름됫나봐요 우아즈 2024-04-30 104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