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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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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조회수 : 4002 좋아요 : 0 클리핑 : 0
아니 술 다섯잔? ㅋ
그쯤 하고 일찌감치 집에 들어가는 길이에요.
나름 옷 좀 신경쓰고 가줘야 하는 송년회였는데
일단 내가 얼어죽을까봐 그냥 따숩게 입고 갔네요 ㅋㅋ
알게 뭐야 내가 얼어죽겠는데 ㅋㅋㅋㅋ
문제는...
술한잔 하고 나니
추운지 더운지 구별이 안된다는거? ㅎㅎㅎㅎ

난 분명 외로운 사람은 아닌데 나도 그걸 아는데
이상하게 외로운 밤이네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그냥 막 외로운 밤....
레몬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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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2023-03-20 09:43:23
술한잔과 sex
이로운외로움 2019-09-16 07:05:25
외로움은 이로운거에요. :)
레몬그라스/ 그래서 이러운 외로움이에요? ㅋㅋ 근데 전 외로움 시러요 ㅠㅠ
이로운외로움/ 사람이 외로움이 싫고 괴로운 건 살기 위한 생존 본능이래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혼자 살 때 생존율이 지극히 낮은 존재니까. 그치만 그런 와로움을 이롭게 이용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외로움이 싫은 게 당연하지만 사람은 혼자든 여럿이든 외로움을 잘 느끼는 존재니까 이롭게 바꿔보면 좋을 거에요 :)
레몬그라스/ 오타내신걸 보니 엊그제 와로운 가슴이라고 댓글 다신 분 같은 느낌이 ㅋㅋㅋㅋㅋ
레몬그라스/ 에고 진지한 댓글에 이런 대댓 달아서 죄송해요 ㅠㅠ
이로운외로움/ ㅍㅎㅎㅎ 아니에요 되려 급 진지해 보여서 되려 미안 ㅠ 외와 와는 디게 오타 많이 나요!!! ㅎ
정아신랑 2016-12-16 09:57:55
회색빛 도는 겨울 흐린날 오후의
그 스산한 기운이
날 지치게 하고
그 지친 내가 위로받고 싶어지는

외롭지 않은데 외로운 그 순간.

인간은 누구나 다.
혼자다.

엄마뱃속에 혼자 있었고,
혼자 흙으로 돌아가는 연습을 한다.
레몬그라스/ 인간은 누구나 다 혼자다 참 시러하는 말인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정아신랑/ 그래서 사랑을 찾는거겠죠. 위로와 안식을 위해서.
켠디션 2016-12-16 08:29:00
어젯밤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뭔가 센치한 분위기..ㅋ
에잇! 그러지 말고 양꼬치에 한잔하세요!ㅋㅋㅋ
레몬그라스/ 어제 센치했죠 ㅎㅎ 감기 때문에 당분간 술은 좀 자제할까 싶어요 기침이 계속 나와서 ㅠㅠ
JD집사 2016-12-16 08:01:23
그냥 막 외로운밤... 아~공감
레몬그라스/ 그니까요 막 밑도끝도없이 괜히 외로운...
JD집사/ 이런날은 맥주한잔하고 후다닥 자야함 ㅋㅋ
레몬그라스/ 와인 다섯잔 하고 잤습니다 ㅋ 감기 걸린건 안비밀 ..ㅠㅠ
JD집사/ 요즘 독감 너무 무서워요 ㅠㅠ 더 심해지시기 전에 약드시고 이불 안에서 나오지마세요~ 이불 밖은 위험해요
레몬그라스/ 아침마다 생각하죠 이불밖은 위험하다고...하지만 지각 혹은 무단결근은 더 위험할거라고 ㅠㅠ
JD집사/ 아...갑자기 소시민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ㅠㅠ 무엇보다 무서운 지각...혹은 무단결근
레몬그라스/ ㅠㅠ 우린 다 소시민인거죠 ㅠㅜ
JD집사/ 글쵸 ㅠㅠ 어여 로또 1등되서 사장합시다ㅋㅋ
마사지매냐 2016-12-16 02:59:29
임창정이 부릅니다. 소주한잔
레몬그라스/ ㅎㅎ 여보세요 나야~~하지 않아서 다행 ㅋ
마사지매냐/ 그건 하면 나중에 이불킥이죠!
레몬그라스/ ㅋㅋㅋㅋㅋㅋ 남친한테만 징징징 ㅋㅋㅋㅌ
우럭사랑 2016-12-16 01:45:59
오늘 엄청 추워서 감기는 아직인가봐요
쓰담쓰담 언능 주무세요~!
레몬그라스/ 감기가 나았다가 또 걸렸다가 반복 중이에요 ㅠㅠ 이번엔 기침감기..찬바람땜에
우럭사랑/ 아이쿠 언능 주사 맞으세요~
봉지속에잡지 2016-12-16 01:34:17
술먹고 집에 들어가는길이 전 유독 쓸쓸하더라구요@_@
레몬그라스/ 흠..술을 애매하게 마셔서 그런가 유난히 그랬네요 ㅋ
삥뽕삥뽕 2016-12-15 22:46:19
에잇 술꾼! ㅋㅋ
전 김장준비하니라 ㅜㅜ
레몬그라스/ ㅋㅋㅋㅋ 술꾼 반사!!!! 김장이 좀 늦었네요 날 많이 추운데
써니케이/ 김장준비....수육준비 됐나? ㅎㅎ 막걸리와...
레몬그라스/ 저집으로 출도옹? ㅎㅎㅎㅍ
삥뽕삥뽕/ 여긴 생각보다 안추어요 ㅋㅋ 오늘은 준비... 내일 본격적으로다가.. ㅋㅋㅋㅋ 막걸리는 준비했는데.. ㅜㅜ
삥뽕삥뽕/ 칼질 열나 하고 있는데 같이 칼질을?
레몬그라스/ 제가 칼질은 좀..ㅋㅋㅋㅋㅋㅋ 하지요 ㅋ
삥뽕삥뽕/ 레몬그라스님 칼 들고 오세요 ㅋㅋㅋ 웰컴웰컴 ㅋ
정아신랑/ 무채칼 있음 끝. 칼질은 배추 밑둥 다듬기가 관건.^^;
써니케이/ 내가또 칼질 죽이지 ㅎㅎ 차로 ㅎㅎ
켠디션/ 사고유발자..!!
레몬그라스/ 정아신랑님~ 설마 저희가 채칼도 모르는줄 알고 친절히 채칼있다고 알려주신거에요? ㅎㅎㅎㅎㅎㅎ 너무 띄엄띄엄 보셨네
정아신랑/ 아니...뭐...3주전에 김장을 해본경험에 비추어서...^^; 무채만 썰면 일이 반은 끝난듯이 느껴집디다...ㅎ 물론 배추는 절임배추를 썼다는건 안비밀.^^; 무채,돌산갓,젓갈류,고추가루 등등 와이프옆에서 시중 들어가며 넣고 또 넣고 대기하다 또 넣고 간보고, 아이셋과 쭈그리고 앉아서 속넣고 하던 그 행복한 시간은 뽀나스~~^^
균형 2016-12-15 22:39:39
그런 날이 있죠. 저도 좀 헛헛한 퇴근길이네요 ^^
레몬그라스/ 다들 마음 한구석이 외롭고 헛헛하고 그런가봐요 사는게, 인생이 다 그런걸까요
halbard 2016-12-15 22:37:15
글이 참... 묘하게 마음 한 구석을 긁네요? 묘한 힘이 담겨 있네요 글에
레몬그라스/ 그렇게 느끼셨나요? 전 그냥 생각나는대로 술김에 끄적끄적...
halbard/ 역시... 그게 바로 술의 힘인가 봅니다 괜히 예술하는 사람이 술을 먹는게 아녔구나 싶네요ㅋㅋㅋ
레몬그라스/ ㅎㅎㅎㅎ 근데 글이 묘하게 마음 한구석을 긁는다는 표현도 좋네요 ㅎㅎㅎ 술 드셨어요? ㅋㅋㅋ
halbard/ 아마도 술 대신에 이 게시글의 분위기를 한 잔 한듯 합니다. 멜랑콜리한 분위기네요 다들ㅋ
레몬그라스/ 날도 춥고...그래서 다들 맘이 헛헛하고 외롭고 그런가봐요..
더레프트 2016-12-15 22:29:15
전 어제 3차까지마셨는데... 집으로 돌아가는길이 굉장히 공허하긴 했어요.
레몬그라스/ 전 3차까지 마셨으면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감정 느낄 정신이 없었을거 같아요 ㅋㅋㅋ
써니케이/ ㅋㅋㅋ
더레프트/ 아침까지 달려주고 해뜨면서 집에 가야되는거 아닌가요.
이블데드 2016-12-15 22:13:09
오늘 밤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사람 욕심이란게 참..
레몬그라스/ 저도 오늘 딱 그런 밤이에요 잘 버티고 잠들어야할텐에요...
Master-J 2016-12-15 22:11:21
축하합니다... 술에게 나를 맡긴 밤~~
레몬그라스/ 입술이 보라색이 되었네요 ㅋㅋ
Master-J/ 겨울에게도 맡기셨나봐요...
레몬그라스/ ㅋㅋㅋㅋㅋㅋ 술님 보라보라해서요 ㅋㅋㅋ
Master-J/ 그래서 봤더니 그렇게 되셨나 봄... ㅋ
레몬그라스/ 정확하게는 술이 와인이라서 ㅋㅋㅋㅋㅋㅋ
Master-J/ 아하~~~
레몬그라스/ 찬바람 쐤더니 감기기운이..쿨럭
검은전갈 2016-12-15 22:07:14
그럴 때가 있더군요...
레몬그라스/ 네 이상하게 마음이 허하네요..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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