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알다가도 모를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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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아는여자 조회수 : 17471 좋아요 : 5 클리핑 : 1
여기서 보면 
세상 남자들은 다 
완전 개방적이고, 
여친이랑 이것저것 다 해보는 남자들만 있는것 같다.

곰곰히 생각하면 
내가 해왔던 연애, 전 남친들과는 많이 다르다..

전에 한번 소개팅을 한적이 있었는데,
둘다 나이가 어리지 않다보니,
말이 소개팅이지 선이었다.
나는 우리또래 여자들 기준으론 
흔히 말하는 스펙이 좋은편이다..
그리고 나는 내 배우자를 사람하나 보고 하려고 한다.
돈은 벌면 되지만, 사람은 만들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튼,
조건으론 내가 한참 나았지만, 
남자가 나에게 꽤 호감이 있었고, 
나도 순박한 그에게 호감이 조금씩 생겼다.

그쪽 아버님과 우리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혼얘기도 오가고 
뭐 그랬다.

다섯번 정도를 만나서 데이트를 했고 
한번은 일끝나고 그가 우리동네에 왔다.
밥을 먹고 콩냥콩냥 놀다가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내가 우리집에 가서 커피 한잔하고 가세요 (혼자사는여자임)
해서 울집에 오게되었다..

씨방.. 말이 커피지 
초딩도 아닌 다 큰 성인이고 서로 호감도 있겠다 
이젠 뭔가 진전을 할때가 왔다 생각했다.
근데 남자가 연애고자라서 
그래, 내가 용기내주마. 

그래서 내가 덮치려고 했다 -_-
근데 갑자기 방어자세....
존심상해서 나도 스탑.

그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여자 뭐지..? 
엄청 당황하고, 실망한듯한 눈빛....


그렇게 그와 끝이 났다.
한번 자보지도 못한채 (아까워라 ,......;;;;;;;;)

근데 그날 그의 폰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그남자 폰엔
대놓고 섹파구하고 조건만남하는 어플이 깔려있었다.

내 앞에선 점잖떨고 
뒤에선 존나 돈주고 여자나 사먹는 
그렇고 그런 새끼였나부다.

그렇게 끝난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말고도 
만났던 과거의 남친들과는 
내가 이것저것 해보자고 해도 
어허. 여자가 그러는거 아니야.
나는 너를 아껴줄꺼야 뭐 이러면서 안한다 -_- 

너랑 안하면 내가 누구랑 하냐..
나는 섹파보단
정신적 교감이 되는 사랑스런 남친과 하는 섹스가 
제일 좋은데... 



웃긴게...
다른여자는 되고 내 여자는 안된다는 남자들이 많은것 같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에게만 완전 스윗하고
그 밖의 남자들한테는 완전 철벽인데
다른 남자들에게 다 스윗하다고 간주하는 니가 존나 병신같다.

너한테만 밝히는건데,
나의 환타지를 내사랑 너랑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건데 
나의 과거를 위심하는 너한테 나를 주기엔
내가 아까워서 그렇게 못하겠다.

내가 레홀에서 누군가를 만난대도 
그는 나의 몸만을 탐하겠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관을 가진 여자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겠지 

앞에선 안그런척
뒤에선 호박씨까는 그런 남자들 진짜 재수없어 

 
맛을아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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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4 2014-12-10 20:52:05
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는것이 통제받고 폐쇄적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성에 대해  개방적이든,보수적이든 삐툴어질 수밖에 없는 자화상을 가지고있습니다 비 오는  날 자신의 발이 웅덩이에 빠졌을경우 발버둥쳐서 빠져나오려해도 나온듯 하지만 결국 똑같은 웅덩이속에  내발이 뭌여있었음 알게될것입니다 그게 우리들의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무서운 테두리이자 웅덩이인 셈이죠
맛을아는여자/ 글이 어려워서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신세계4/ 간략하게 얘기하면 우리는 모두 좋든 싫든 한배를 타고 있다는얘기죠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라도 그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그속에서 적절한 해법이 나올수있을것이라는 얘기죠
스모키걸 2014-12-10 20:00:19
서로가 적극적인게 아주 좋죠 ㅎㅎㅎㅎ
맛을아는여자/ 그쵸 ^^
르네 2014-12-10 19:25:05
공감갑니다
배우자와 애인과
그러저러하게 만나는 사람과 다른 잣대를
대는 사람이 있죠
맛을아는여자/ 르네님은 어떠신가요?
르네/ 저는 감정없는 관계는 좋아하지 않아요
이바이봐 2014-12-10 19:23:19
뭐라고 쓰고싶은데 어버버버하고있다..ㅎ
잘보고가요 ㅎ
맛을아는여자/ 말을해요 ~ㅋㅋㅋ
이바이봐/ 뭔말을해야할지..ㅋㅋ이해가안대는건아니고 ㅠㅋㅋ
불꽃숭이 2014-12-10 18:54:54
이글에 댓글을 안달수가없다
제가좋아하는 마인드입니다!
내사람한테 이것저것 잴 필요없죠!
맛을아는여자/ 그쵸.. 하아
개하루 2014-12-10 18:32:02
저는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데 얘기 하기가 겁나서... 좀 더 적극적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 듯 하네요~
맛을아는여자/ 얘기해보세요 ! 남자든 여자든 용기내야죠 !!
팩코 2014-12-10 18:21:41
아무래도 남녀간의 사랑이라는게 '소유'라는 관념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아무리 쿨한척 하려해도 상대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커질 수록 소유욕은 비례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사랑의 가장 큰 딜레마예요.

남자들의 내 여자에 대한 지나친 정절도 따지고보면 다른 남자에게 매혹적인 내 여자에 대한 방어심과 소유욕에서 비롯된 것일테니.
맛을아는여자/ 그것도 맞는 말씀이에요 ~
써니 2014-12-10 18:16:56
공감.......저는 그런 선입견있는 남자와의 연애는 아무래도 힘들꺼 같아요 그래서 그냥 일찍이라도 알게된거에 감사하고 넘겨요ㅋㅋㅋ
맛을아는여자/ ㅠㅠ 써니님 사랑합니다
너랑나랑 2014-12-10 18:16:48
남자라고 다 썩어빠진생각만 가지고있는건 아닙니다..단지몇프로 안되는 분에게 걸려서 그러신듯..레홀한다고해도 안그런분들많아요 저같은경우는 전부다 남학교만나와서 이성이랑대화도 이성친구도 없 어서친하게지내고싶은데 다른 의도로 생각하시고 저를안좋게보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런부분에서 저도 억울합니다ㅋㅋ
맛을아는여자/ 네 같은생각이에요 ^^
너랑나랑/ 친하게 지내실래요?
마르칸트 2014-12-10 18:11:07
먹물좀 든 사람들이 원래 위선적이거나 이중인격적인 행태를 더 많이 보이는 경향이 있죠. 체면을 챙기며, 본능도 함께 챙기려다보니, 부조합이 생기게 됩니다.
맛녀님 부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소탈하한, 무엇보다도 맛녀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시길 바래요~!
맛을아는여자/ 제 생각에 배움은 아무상관 없는것 같아요.. 못배운사람도 그럴수도 있고, 배운사람도 오픈될수 있구요.. 응원 감사합니다
마르칸트/ 배움이 상관있다는 말이 아니고, 개인을 둘러싼 환경에따라 좀더 이중적 성격이 두드러지게되는 '경향'을 말한겁니다.
아쿠아 2014-12-10 18:07:45
어찌보면 남자들에겐 여자들과 달리 두개의 잣대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물론 모두 다는 아닙니다)
내꺼에 대한 잣대 하나. 내꺼 아닌거에 대한 잣대 하나. 합이 둘.
길가는 늘씬 쭉빵 미니 스커트 걸을 보면 환장하고 눈 돌아가면서도,
내 여자가 그런 차림으로 다른 사내놈들의 눈요기가 되는건 결사코 싫어하는 그런..
돈주고 쉽게 여자 구하고 어플 깔고 원나잇으로 만나는 여자는 요부요 환상적인 여자이길 바라면서
내 여자가 그런 스킬과 능력을 보유하면 이 여잔 어디서 이렇게 논거야? 정 떨어지는..
어쩔수 있을까요.
저도 사내지만.. 사내의 본능과 이성이 태어나면서부터 그렇게 두 갈래로 만들어져 태어났나 봅니다.. ㅎ
맛을아는여자/ 남자가 좋은 스킬을 가졌다고 해서 여자는 이남자 뭐야? 이런생각 안하는데.. 그쵸? ㅋㅋ 와 스킬좋다! 내자기가 최고다 ! 뭐 이런데.. 왜 반대입장에선 .. 그럴까요.. 아쉬움......
아쿠아/ 끄덕끄덕.. 여성들은(경험이 많지 않은) 자신의 남친이 섹스를 잘하거나 스킬이 좋으면 대체로 '어 얘는 꽤 잘하네. 나 이전에 경험 한 여자들이 좀 있었나봐. 살짝 씁쓸..' 이 정도로 지나들 가던데.. 남자들은 본인의 여친이 그런 스킬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남자 품에서 그만큼의 스킬이 되기까지 얼마나 뒹굴었을지를 고심해 보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남자들에 관해 한가지 인정하는게 있습니다. 시기와 질투는 남자들이 더하다는 거죠. 그리고 질퍽거림과 감정에 빠져 허우적 거림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아닌척, 남자이기에 아닌척 할 뿐이죠.. ^^
써니/ 스킬좋은 남자 만나면 와 어디서 이렇게 잘배워왔대 이러고 말아요ㅋㅋㅋ나야고맙죠 가르칠필요도없으니...^^ 뭐 과거에 어떻게 지냇던 이미 지나간 과거고 그거에대해서 아무리 싫다고 한들 되돌릴수도 없고 달라지는 것도 없죠~
맛을아는여자/ 나도 써니님말 공감 !!!!! 예전에 누구랑 했든 지금은 내앞에 있고, 내 앞에 있는 남자가 이렇게 잘하면 좋은데.. 여자들이 더 쿨함 ㅋㅋㅋㅋㅋ
아쿠아/ 써니/그니깐 말야.. 근데, 남자가 시기와 질투가 더 강하다니까~ ㅎㅎㅎ
마르칸트/ 부계사회의 단면일겁니다. 모계사회에서는 남성들의 이중성이 드러나지 않더군요.
써니/ @아쿠아 내불알친구가 나보고 내숭이 너무없데ㅋㅋㅋ남자앞에서 조신한척좀 하라는데.... 옷만벗으면 주체가 안되잉ㅠㅠㅠ
아쿠아/ 써니/헉 써니가 부.. 불알을?!?! ㅋㅋㅋ 좋구나.. 척이 뭔 필요하노? 좋으면 좋은데로 싫으면 싫은데로 말면 될 것을.. 단 초면에 과격하게 해서 놀라진 말게~~~ ㅎㅎㅎ
크라임 2014-12-10 18:05:46
저도 공감하고 갑니다!
차라리 앞에서 그러던가. 뒤에서 하는것들이 더해요..
맛을아는여자/ 그쵸 .. ㅠ
술술이 2014-12-10 18:03:56
이해와공감이 파팍..되네요... 저또한  겪고 보고 들었고  ...
맛을아는여자/ 여자분은 더 공감되실꺼 같아요 ㅎㅎㅎ
이태리장인 2014-12-10 18:03:07
아 뜨끔하네.
철벽에 당한남자 1인으로 공감.

남자들이 이중적인 면이 없잖아 있지..

나도 내 섹파가 다른 남자애랑 섹스하면
좀 섭섭할때가 있으니 그냥 만나는건 오죽할까

사랑이든 섹스든 이기적인게 기반이 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만.

연애할거면 여기서 만나지마.
남자는 쿨한척하지만 결국 의심하고 뭐라하고
...
뻔한 이야기지 훗 -_ -ㅋ
맛을아는여자/ 응 ㅋㅋ 여기선 나에대한 선입견이 있어서 남친을 여기서 만나고 싶진 않아. 물론 좋은 사람들이지만, 내 글들때문에 나에 대한 선입견은 어쩔수 없다고 봐 ㅋㅋ 나는 섹파가 다른여자랑 한다고 해서 섭섭하진 않은데 사랑은 쿨하지 못한것 같아. 쿨한건 사랑이 아냐.. 난 왜 병신같이 존나 순정파인거니 ㅋㅋㅋㅋㅋㅋ
레드홀릭스 2014-12-10 18: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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