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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해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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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Ha 조회수 : 12779 좋아요 : 11 클리핑 : 3
 
한번도 안 해본 여자.
 
안녕하세요. 정말로, 정말로 용기내어 이 글을 씁니다.
제 나이는 30대가 훌쩍 넘어버렸고, 제목에 썼듯이 섹스 경험이 없는 여자입니다.
어차피 절 아는 사람도 없고,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할 것도, 무언가 있어 보여야 할 필요도 없을테니
제가 가진 패를 까발려 보겠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외모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아주 못났거나 흉하지도 않은데. 그저 평범하고 또 때론 귀염직한 얼굴이었는데. 아이들은 다 예쁜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동네 남자꼬맹이들이 못생겼다고 놀리는 거. 
한 두마디 툭 툭 던지고 도망가는 그 말들이 그 아이에게 깊은 상처가 되었고, 이후에 열등감의 삶을 살아갔다는 아주 찌질한 이야기들.
 
여기에 더불어 친척오빠의 성추행 이야기도 빠질수 없죠. 제가 유치원때였는지, 자신의 자지를 제 손으로 쥐게했던 그 새끼의 성추행. 그나마 성폭력은 아니었고, 이마저도 일회성에 그쳤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나 그렇게도 사소한 일처럼 보여 별거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 조차.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이어져왔다면 아마 놀랄겁니다.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성에 대해 둔감해짐으로 저를 보호하려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에 외모에 대해 자신감 없음이 덧보태어지니 제 학창시절 이성관계가 어떠했는지 아마도 예측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드물게도 중고등 모두 남녀공학을 나왔지만, 그래서 친구들은 그렇게도 수두룩하게 고백하고 고백당하며 이성친구를 사귀어갔지만 저만 쏙 빠진 학창시절 이야기였죠. 
 
외모에 자신이 없으니 혹시라도 사람들이 더 놀리거나 무시할까봐 공부라도 했습니다. 덕분에 공부는 꽤 했죠.
중고등 학교 생활도, 대학생활도 꽤나 활발히 활동을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나 편하게 사람을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고. 또 만나고, 사귀고, 헤어지는 것이 하나의 순환 마냥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이어지는데 저는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이 이성관계만큼은 제겐 너무도 어려웠고 딴나라 이야기였습니다.
 
떠올려 보면 제게 호의를 보이던 남자도 있긴 했습니다. 그러나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있던 전 그들의 관심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고, 순수하게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에이 설마, 나를 좋아한다고? 놀리는 거겠지.
오히려 처음부터 철벽을 처나갔던 것 같습니다. 
 
대체 어디서 낸 통계인진 모르지만, 이성에게 적어도 일년에 한 두번의 대쉬를 받는다는 대학 통계앞에 저는 점점 더 작아졌습니다.
결국 남자친구를 한번도 새겨보지 못한채로 대학을 졸업했고, 사회로 나왔습니다.
 
전공과의 괴리감과 맨몸으로 내던져진 사회에서 꽤 오랜 기간 방황했습니다.
안전한 온실하우스에서 지금까지 자라오다 처음으로 내던져진 사회는 꽤 혹독했습니다.
우선 아르바이트를 이어가며 생존을 위한 돈을 벌었고, 빠듯하게 방세와 전기세 수도세 등등을 내기 시작했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너만의 작은 세상을 벗어나기 위해선 혼자 여행을 해보라고.
반나절씩 용기내어 먼 동네를 다녀오기 시작했습니다. 반나절이 하루가 되고, 이틀이 되고, 일주일이 되었죠.
때론 돈이 없으니 히치하고 얻어먹고 얻어자면서 여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정처없이 떠돌고, 고민하고, 방황하다 20대 중후반이 되었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의 고민 끝에 지금의 일을 정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남자분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평생 모태솔로로 살다가 처음으로 사귀게 되었죠.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두달쯤 갔으려나요.
자신감도 없었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좋아하는 마음도 많이 들진 않았죠. 그러니 어떻게 지속될 수 있었겠어요.
 
그 뒤로도 한번 더 비슷한 상황이 닥쳤지만, 역시나 비슷한 시기에 빠르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렇게 또 몇년이 흘렀습니다. 30대를 훌쩍 넘겨버리게 된 거죠.
 
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들 그렇게 이성을 잘 만나고 섹스하고 즐기고 또 헤어지고 다음 만남들을 준비해 나가는지.
나는 왜 그렇게 되지 않는지. 왜그렇게 뭔가 장벽에 막힌 것만 같고, 어렵기만 한지.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제대로 못 사귀고, 섹스 한번 못해본 제가 병신 같다가도.
그래도,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이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면서도.
뭐 그렇습니다.
 
알게 모르게 수십년 간 쌓여왔을 성의 자연스러운 욕구를 깨우고 싶고,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섹스의 권리를 즐겁게 누리고 싶기도 합니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죠. 
그 시작점만 넘는다면야 아주그냥 꽃을 피울겁니다. 
 
이렇게 마음이 열리기까지도 참 오래 걸리긴 했네요.
 
모두의 건강하고 자유로운 섹스를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이 글을 올릴수 있을지 없을지 잘 모르지만. 글을 복사하고,‘등록’을 누르기까지 또 한번의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글로 표현했다는 것 자체에 시원함을 느끼네요.
스스로를 자축하며! 진짜 글을 마칩니다.)
 
 
 
 
 
 
 
 
grea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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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pool 2019-03-23 14:44:58
댓글쓴분들 대부분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사람과 첫경험 하시라는 듯 써주시네요..
전 이곳을 통해 쓰니님이 직접 쓰신 '건강하고 자유로운 섹스'를 체험하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꼭 사랑하는 사람과 첫섹스를 해야할 필요도 없고 좋은 사람(?)과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이야기 나눠보고 이야기 잘 맞고 욕망이 잘 맞는다면 만남으로 이어가셔도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정도 자신에 맞는 남자를 알아보는 센스는 있으실테고요..
모쪼록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게되는 섹스하시길 빕니다. 굳이 인연에 속박되지 마시고 섹스로운 섹스를 발견하시고 자신을 가뒀던 어떤 구석들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바람댜로 이뤄지실거예요!^^
greatHa/ 시원한 댓글 감사해요. 적어도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관계속에 시작되어야 할테지만, 한편으론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며 속박될 필요도 없다는 것이 마음을 가볍게 해주네요. :)
redpool/ 많은 댓글들에 바로바로 덧글 다시지않고 충분히 기다렸다 찬찬히 적어나가시는 모습에 어떤 차분함과 지적 풍모를 느낍니다. 참 괜찮은 분 같아요. 섹스는 알고나면, 알수록 좋은 것이지 두렵거나 저급한 것으로 치부할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 두려울 수도 저급한 것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모쪼록 첫 문을 열어제치셔서 자기발견의 좋은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섹스를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섹스가 최고임을 깨닫게 되신다면, 그레잇-하님은 잘 도착하신걸 겁니다.
greatHa/ 천천히 답장을 드리는 것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섹스가 최고임을 깨닫게 된다면.' 이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관점의 전환도 되구요. 감사해요 :)
Master-J 2019-03-23 14:43:18
그 어렵다는 첫걸음을 떼신걸 축하드리며,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greatHa/ 축하와 응원 감사합니다 :)
으흠흠흠 2019-03-23 10:31:23
사람은 다 똑같을수없어요 늦을수도있고 빠를수도있지만 빠르다고 그게 자랑은아니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용ㅎㅎ
greatHa/ 네, 저만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움추려있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arkroom 2019-03-23 09:34:41
<한번도 못해본 여자는 있어도, 한번만 해 본 여자는 없다>
성장과정중에,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에 대해 심한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저 평범하게 남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했는데, 돌이켜보면,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발견하게 되지요. 반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너무 평범해서 지루함을 느낀 나머지 일탈을 꿈꾸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니, 경우의 수는 많다는 것이죠.

그레타님의 경우는 섹스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미숙성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가족에서부터, 친구관계까지 돌아보시면, 자신이 별로 주도성이 없고,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되게 살아 오진 않으셨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쓰신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자신의 캐릭터를 분석할 수있는 능력이 있는 분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1.자신이 섹스를 원하는지 사람(남자)의 마음을 원하는지 분별하지기 바랍니다.
  -단지 섹스만을 원한다면, 더 쉽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일 수 있습니다.

2.남자들이 접근했다가 사라져간 이유가 뭔지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뭔가 매력에 끌려 왔다가, 실망을 느끼고 사라져갔다면, 실망의 원인이 뭘까요? 물어보세요. 그남자들에게!

3.레홀에 글을 올리신 이유는 상대를 찾기를 희망한다는 내적 동기가 있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모든 욕망은 일순간입니다. 사람의 삶을 슬프게 만드는 이유가 이 것 때문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갈아타고 가야하는 외롭고 쓸쓸한 여행같은 것이 우리들 삶이 아닐까 생각되기 조차 합니다. 그래서 욕구와 욕망은 항상 우리를 힘들게 괴롭힙니다.

4.내맘같지 않은 남의 마음, 관계는 참 힘듭니다.
  -그레타님의 생각은 참 순수합니다. 그 마음이 다치고, 오염될까 두려워집니다. 한쪽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까 걱정이 되기도합니다.

5.외연을 넓혀 나가시기 바랍니다.
  -보다 폭넙고, 대중적인 인간관계를 많이 만들어 활동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6.나를 버리기 보다는, 나를 소중히 여기는 자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그레타님에게 다가올 그 사람도 님을 소중히 생각할 것입니다.

7.그의 입술보다는 그의 눈빛을, 그의 얼굴보다는 그의 마음을 볼 수있도록 좀더 여유롭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키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그자체로 완벽한 존재입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완벽한 존재입니다. 그렇게 완벽한 성욕과, 그렇게 완벽한 신체구조와, 그렇게 완벽한 정신은 우주의 근원과 닮았습니다.

8.당신의 great----Han 처녀를 nobody에게 던지는 행위는 절대하지 마시기바랍니다.
  -님의 성취에 걸맞는 상대가 반드시 나타날 것입니다. 저급한 세상에 항복하지 말고, 님의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어느 것 하나가 당신에게 빛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greatHa/ 하나하나 버릴 것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이렇게나 구체적으로, 신경써주셔서 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이들이 존재하고, 수없이 주위를 스쳐가는데.. 사람과의 관계는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간을 두고 다시 읽으며 차근히 곱씹어 보겠습니다.
스콜피온스77 2019-03-23 09:18:05
화이팅 하셔요 ^^
greatHa/ 네, 감사해요 :)
봄날은간다 2019-03-23 02:34:40
우선 용기 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글을 쓰기까지 얼마만큼에  고뇌를 하셨는지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말이죠 주제만 다를뿐 저마다의 힘듬을 짊어지고 살아가잖습니까.저는 님이 이 문제에 대해 크게 보지 않았으면합니다. 전 찬찬히 잃으며 느낀게 그럴수도 있었겠다, 크게 잘못된것도 이상한 문제점도 느껴지지않았습니다. 부디 진실한 사람을 만나셔서  사랑 듬뿍 받는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님이 마음을 닫으시면 그누구도 당신의 마음을 열수 없어요. 수많은 사람에게 상처 받으신거 한사람이 모두 리셋 해줄수도 있는거.. 그게 사랑입니다.따스한 봄날 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greatHa/ 감사해요. 그러게 말에요, 누구나 자신만의 문제를 짊어지고 살아가곤 하죠. 단지 전 저만의 문제에 매몰되어 다른 관점을 지니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더 여유로운 시각을 가지고 즐겨나가려 해요. 따스한 봄날같은 응원 감사합니다.
미쓰초콜렛 2019-03-23 01:25:44
시작이 언제인건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남들보다 늦었지만 그 시작점을 내 스스로 찍을수 있다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휩쓸리듯 행하지 마시고 소중한 자신을 다치지 않게 하실 분을 만나 좋은 결과 이루시길 빌어봅니다 즐겁고 행복하시길!!
greatHa/ 휩쓸리듯 떠밀리는 것이 아닌,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스스로 선택하라는 것,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ngue 2019-03-23 01:21:02
다들 공감되는 댓글을 써주셨는데 정말 사랑하는사람과 처음을 함께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응원할게요!
greatHa/ 응원 감사해요. :)
유후후h 2019-03-23 00:57:05
자기포장이 난무하는 세상에 솔직함과 함께 빼어난 글솜씨는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매력이네요.
외모가 어떠한들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백만 개의 빨판을 장착한 흡인력이 느껴집니다.
다음 글의 제목은 정해졌습니다. '한 번은 해본 여자'
greatHa/ '한 번은 해본 여자' 위트있는 제목에 혼자 한참을 웃었습니다. 이 글을 올리고 난 뒤, 남들이 찌질하고 못났다라고 비아냥거리지는 않을까, 뭐 이런글을 다 올리냐며 한심하게 보진 않을까.. 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이렇게 응원과 격려를 해주니 정말 고맙더군요. 어찌보면 날것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 글을 이렇듯 매력으로 봐주시니 감사해요. 힘이 됩니다.
리메이니 2019-03-23 00:18:07
첫 경험이 정말 중요합니다..
무조건 자신을 사랑해주는 분과!!
그래야... 행복 한겁니다...!
greatHa/ 네, 행복한 경험. 저도 바라는 바 입니다. :)
설렘가득 2019-03-23 00:15:03
첫 경험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후회도 없고,
몸도 마음도 안정을 찾을 겁니다.
마음부터 열고 몸은 그 다음.
greatHa/ 마음과 몸. 이 둘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데이앤 2019-03-23 00:14:09
화이팅이에요
greatHa/ 네, 고맙습니다.
휴해프닝 2019-03-23 00:00:47
외모 비하 발언은 정말 나빠요.
무심코 던진 돌에 맞은 상처는 정말 평생 갑니다 ㅠㅠ
greatHa/ 맞아요. 쉽지 않은 과정들이었지만 이로인해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더이상 과거의 돌들에 상처받지 않고 벗어나려구요. 돌들을 잘개 쪼개 먼지처럼 날려보내렵니다.
니모모 2019-03-22 23:52:06
홧팅 ~~! 첫만남 중요하니 본인을 아끼며 사랑하는분과 함께하길 바랄께요~!!
greatHa/ 네, 응원 감사드려요:)
뾰뵹뾰뵹 2019-03-22 23:47:29
멋지다! 첫경험 정말 중요해요
greatHa/ 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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