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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나서 섹스해야하나....(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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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요힘베 조회수 : 7398 좋아요 : 7 클리핑 : 3
요새 용기(?)있는 구인글도 많이 올라오고
만족스러운 만남에 대한 후기도 올라오네요. 섹스는 코로나도 막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누군가는 '레홀은 만남 사이트가 아니에요'라고 하겠으나
배움의 완성은 실전이고 이를 행하려면 역시 누군가를 만나야겠지요.

하지만, 이전부터 그릇된 인성과 언행으로 인해 끊임 없는 사건 사고가 발생해왔으며
이로 인해 레홀러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로 마음먹거나 아예 이곳을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몇 안되는 놀이터를 잃는 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겠지요.

그래서 다시 한번 나름의 필터링(?) 메뉴얼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0. 가입하자마자 쪽지 보내는 사람들은 거르세요. 당신에 대한 인간적인 관심보다 떡에 더 관심이 매우 큰 경우가 많습니다(즉 섹무새)

1. 자소서 유무도 중요하지만, 자소서를 읽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사람인지 그리고 그 자소서가 진실된 것인지도 판단해봐야합니다. 자소서야 맘 먹으면 거짓으로 쓰면 그만입니다.

2. 자소서 조회와 연동해서 플필 확인하세요. 자소서만 띡 올려놓고 눈팅만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간 포스팅한 글이나 댓글들을 보면 대력의 특성은 감잡을 수 있죠. 하지만, 성급한 판단은 금물입니다. 온라인에서의 모습은 하나의 페르소나일뿐. 커뮤니티에 올린 단편적인 글이나 활동 이력 몇개만으로 그 사람 전부를 판단할 수는 없으니깐요. 그리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글빨이 타고난 사람들이 있어 본모습은 짐작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반대의 경우도 당연히 있습니다). 활동을 많이 한다고 좋은 사람도 아니고 활동이 적다고 못믿을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의 성의와 감은 잡자는거죠

3. 쪽지 보낼 돈이 없어 톡으로 넘어가자거나 뱃지를 구걸하는 사람도 거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정도 투자도 못할 정도면 당신에게 대체 어떤 투자를 할까요? 물론, 남자만 쪽지 비용을 부담하는 현재 레홀의 시스템은 부당하다고 생각 될 수 있으나 이는 몇년전 대다수의 남성 회원들이 원해서 지금의 시스템으로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4. 각자의 기준을 확실히 정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표현하세요. 건조하고 의미 부여 되지 않는 섹스만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의 인간적인 관계성을 함께 가져가는 섹스를 원하는지, 더 깊은 관계를 원하는지. 혹은 그냥 섹스 없이 친구를 원할 수도 있죠. 자신의 목적을 확실하고 단호하게 전달하세요. 반어법, 은유법, 은근한 중의적 표현 모두 독이 됩니다. 이 정도 던졌으면 알아서 센스 있게 알아 들으리란 기대를 버리세요. 그러다 화를 입습니다. 보지도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뭔 센스를 기대합니까? 궁예도 그건 못해요. 확실하게 선 그으시고 관계를 정의하세요.

5. 각지의 기준으로 대화도 충분히 나누고 직접 대면해서도 언어적 교류를 했다면 결정을 하게 되겠죠. 섹스를 할까 말까. 모든 과정을 거치고 '아, 괜찮은 사람이네'라는 판단으로 섹스를 하게 되죠. 하지만 섹스에서 많은 판단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겠죠. 경험치가 많다면 말만 번지르르한지 아님 진짜인지 혹은 그저 나랑 섹스가 안맞는 것인지에 대해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해보기 전까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것은, 마음을 비우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탐색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하나의 섹스에 너무 큰 기대를 마시고 그 순간을 일단 맛보시고 사후 평가를 하세요. 일회성으로 끝낼지 몇번 더 해볼지.


섹스까지의 과정에서 중요 포인트별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근데 이 모든 과정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섹스하러 가서부터가 사실 2부의 시작이고 이게 제일 중요하죠. 왜냐면 섹스를 하기 직전까진 사실 잃을게 거의 없습니다. 근데 본게임에 들어가면 정말 여러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합의 했던 사항들을 무시하는 경우, 합의되지 않은 행위를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경우, 한번의 섹스 후에 싫다는데도 지속적으로 섹스를 요구하고 매달리는 경우, 섹스 도중 합의되지 않은 언어적/비언어적 폭력을 가하는 경우, 속이고 기록을 남기고 유출하는 경우, 대실/숙박비를 지불하지 않는 경우, 허위 소문을 퍼트려서 분란을 야기하거나 공론화시켜 편파적인 여론을 조장하는 경우, 원치않는 평가질을 하는 경우, 추가적인 섹스를 빌미로 금전적 갈취를 시도하는 경우 등등 열거하자면 많습니다.

문제는 의도적으로 속일 경우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다는거죠. '섹스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며 알아가고 싶다'등의 접근으로 상대방을 안심시키고 섹스까지 본색을 숨기다가 하고 나서 가면을 벗으면 어찌하겠습니까? 단순히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 재수가 없었다....라고 할게 아니라 속인 사람이 엄연히 잘못한 것이고 응징을 가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쓰레기는 재활용이 안되는 법이니깐요.


사람 사는 것이 다 그런것이겠죠. 진실한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속이고 가스라이팅하는 인간들도 있겠죠. 레홀 잘못은 아닙니다. 레홀이라는 놀이터에서 놀면서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들 잘못이죠.


당사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운영진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적이고 다른 회원들이 도와줄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격성 포스팅을 허용하면 분명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생기겠죠.


그래서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자신이 부적절한 행위를 해왔거나 그런 의도가 있다고 하면 5번은 다시 생각해주세요. 본인이 무슨짓을 저지르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 말에 제발 귀를 기울이세요.
당신들의 언행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떠나갈 것이고 이곳은 점점 더 메말라갈 것입니다. 왜 당신들이 싼 똥을 남이 맞아야하나요?



덧.
보완 사항은 언제든 댓글로 코멘트 받습니다

덧2.
얼마전 법의 개정으로 인해 섹스 중 녹취가 불법 및 성폭력으로 인정되었다고 하니 자신과 상대방의 대화 정황을 증명할 수 있는 카톡 대화 백업등을 신경쓰세요
핑크요힘베
-인퓨즈랩 연구소장 -나인팩토리 기업부설연구소장 및 사업개발 담당 -섹스 컨설턴트, 카운셀러, 테라피스트 -마사지 소모임 [바디맵] OB
https://infuse-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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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2020-11-26 20:42:32
레홀러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글 아닐까 싶네요 ㅋ
핑크요힘베/ 하하 몸 둘 바를 모르겠네유~ㅎㅎ
야쿠야쿠 2020-11-26 20:37:47
핑요님생각=제생각 완전공합니다!
야쿠야쿠/ 감 어디갔나여ㅋㅋ 공감!!
핑크요힘베/ 하필 감이 ㅋㅋㅋㅋ 고맙습니다~~
kelly114 2020-11-26 20:19:18
bb~레드홀릭스 명심보감 이네요~ :D
핑크요힘베/ 어이쿠, 뭘요 ㅎㅎ
개화기청년 2020-11-26 19:35:37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핑크요힘베/ 감사합니다
blairwaldolf 2020-11-26 19:23:58
긴 장문의 글에도 내용이 쏙쏙들어오네요 :) 하나같이 다 공감되는 말입니다.(박수 짝짝짝)
핑크요힘베/ 과찬이십니다~꾸벅꾸벅
소크라티스 2020-11-26 18:35:10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하나하나 다 맞는 말이네요.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요...
핑크요힘베/ 많은 분들이 언제든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더 좋은 커뮤니티가 이어지겠죠
으뜨뜨 2020-11-26 18:28:54
4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b
핑크요힘베/ 중요하죠. 반대로 상대방의 입장이 불분명하다면 의심을 해봐야해요 (스리슬쩍 책임전가를 하려한다던가 등등)
초빈 2020-11-26 18:21:40
(기립박수)
냥냥솜방맹/ (기립박수2)
핑크요힘베/ (꾸벅꾸벅)
뾰뵹뾰뵹 2020-11-26 18:15:58
이 글을 추천합니다.진짜 가입하자마자 구인이나 쪽지날리는 사람들은 거르는게 정답
핑크요힘베/ 가입만 했는데 쪽지 100통이 와 있는 경우를 몇번 봐서.....진짜 신기하더라구요. 회원 검색 지박령들이 많은가봐요
밀리언 2020-11-26 18:15:23
장문의 글 필요한 요점을 너무나 잘 설명해주셨네요
멋진글 잘보았습니다
핑크요힘베/ 멋지기까지한 건 아니구요~ㅎ
독학생 2020-11-26 17:09:26
멋지고 맞는 말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쪽지 드려도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는 분^^
핑크요힘베/ 과찬이십니다
러브네코 2020-11-26 17:05:58
멋진 말씀 감사합니다.
핑크요힘베/ 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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