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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에 대한 소유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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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이>
 
사람의 사랑은 소유가 불가능하지만, 인식에서의 소유 의식은 매우 강합니다. 사랑하고, 섹스하고, 결혼하고 그렇게 진행이 되면서 나의 여자(남자), 남의 여자(남자)로 구별하는 인식의 소유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소유 의식이라 합니다. 무엇을 소유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을까요? 마음, 육신, 사랑, 섹스 등 매우 모호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소유한 것은 없으나 인식에서 소유를 하는 심리적 소유 현상인 것입니다.
 
남자는 섹스의 기준에서 소유 의식을 갖게 되어서 육체적 사랑의 중요성을 갖게 되고, 여성은 마음의 사랑 기준에서 소유 의식을 갖게 되어서 정신적 사랑의 중요성을 갖게 됩니다. 소유 의식이 강해지면 집착, 의심, 통제, 억압 등의 부정적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왜곡된 소유 의식은 상대의 모든 것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는 주인 의식입니다.
 
결혼에 발생하는 의식의 하나로서 결혼 전과 결혼 후가 매우 다른 양상이 전개되어서 결혼에 의해서 서로가 상대 배우자를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는 의식을 갖게 됩니다. 소유 의식에 의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여 질투, 의심, 억압과 통제 등이 발생하고, 결혼 후에 나타나는 본래의 성격, 마음, 기타 이중적인 모습이 발생할 수 잇습니다.
 
소유 의식은 상대를 자신의 부속물로 취급하려는 경향을 갖고 있어서 외도와 불륜의 관계 형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는 절대 안되고, 자신은 가능하다는 의식을 갖는 것은 배우자는 절대 안 되는 것이 자신의 소유이기 때문이므로, 타인에게 빼앗긴다는 소유 의식이 매우 강한 원인입니다.
 
나의 남자(여자), 남의 여자(남자)에 대한 의식에서 결국 자신의 남자(여자)가 제일 중요함을 인식해야 합니다. 사랑, 애정, 섹스, 즐거움, 행복 등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진행이 되어 소유 의식은 두 사람의 관계를 멀게 합니다. 이미 자신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에 자신과 같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무관심하게 되고, 섹스의 단조로움과 권태 등에 의해서 소유에 대한 후회 또는 방치 상태를 보내게 됩니다.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서 가족의 구성원 역할에 초점을 갖게 되고, 남녀 관계에서의 소유에 대해서 인식이 매우 희박해지는 현상이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결국 강한 소유 의식은 무관심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사람을 사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익숙하면서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당연히 섹스를 하고, 같이 살고, 아이들을 양육하고 등의 당연함이 보편화 됩니다. 책임과 권리에서 권리는 사라지고 책임만이 남아 있는 관계의 형성은 향후 우울증, 삶의 회의감 등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외도와 불륜의 원인이 됩니다.
 
두 사람의 삶에서 상대의 소유가 상대의 권리를 빼앗는 결과 즉, 상대의 책임과 관리 중에 권리를 소유함으로써 책임만 갖게 합니다. 권리가 없는 삶은 매우 무미건조하고 단조로워 집니다. 이는 변화의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소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섹스를 한다고 해서 상대를 소유한다는 의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상대의 책임과 권리를 인정하고 서로의 공감대와 공동체적 운명에 대한 의식으로 변화하여 함께 발전, 변화, 사랑, 애정, 섹스 등의 모든 것을 함께 영위해야 합니다. 이 때 나의 남자(여자)가 소유가 아니라 공동체의 하나로서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소유를 하려는 것은 상대의 권리를 빼앗아 보리는 것으로서 상대의 행복추구 권리를 빼앗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소유를 하게 되면 변질됩니다.
 
섹스에서의 소유 의식은 매우 위험합니다. 섹스의 소유 의식은 쾌락주의와 대상화에 쉽게 적용되고, 유혹됩니다. 섹스를 즐기는 자신의 권리와 섹스의 즐거움을 위한 상대의 책임 등에서 책임과 권리에서 권리를 빼앗아 버리면 상대는 책임만 갖게 됩니다. 이는 사랑이 아니라 단순히 섹스의 도구, 섹스의 노예, 쾌락의 수단일 뿐입니다. 따라서 섹스에서의 소유 원리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사랑과 섹스에 대해서는 소유하려 하면 안됩니다. 매우 변질되면서 두 사람의 사이를 멀게, 무관심의 관계로 만듭니다. 권태, 단조로움, 무미건조함 등에 의한 외도와 불륜이 발생하고, 쾌락주의와 대상화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이를 의식하지 못하고 쾌락만 의식하게 되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김민수
외도전문가/행복연구소 이사
인간심리체계, 행복이론, 감정기억이론, 방어기제이론 개발, 외도상담, 분노치료&상처치료기법 개발
http://www.affairtherap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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