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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만 남긴 그녀와의 마지막 섹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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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스티벌]
 
사진을 찍는 것보다, 왜 그 사진이 그렇게 보이느냐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는 한 사진 단체에 가입하게 됩니다. 사진 자체가 돈 많은 사람의 취미, 뭐 그들만의 취미, 그런 느낌이 강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전 핫셀블라드라는 6*6 사이즈의 정방 중형 하나 딸랑 들고, 월급 쥐어짜가며 아등바등 따라갔죠.
 
한 일주일쯤 지났나? 청담동 며느리같이 생긴 어떤 여성 분이 새로 가입합니다. 근데 눈에 들어오는 건 가슴뿐이었어요. 왜 이른 봄쯤에 얇은 목티들 많이 입으시잖아요. 그것도 엄청 달라붙어서 가슴만 부각되는 쫄쫄이 목티. 예쁘고 컸습니다. 의도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글거리면서 고개 숙여 인사할 때마다 출렁이는 그 움직임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청바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발기된 자지를 옆으로 접어 넣어 상의로 가려 놓고 있었지요. 남자분들 아실 거예요. 그 고통. 자지 뿌리가 뽑혀 나가는 그 기분. 그래도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슴부먼트. 뒤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봉긋한 그 가슴을 잡고 주무르고 싶었습니다.
 
뭐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출사를 가기 위해 지방으로 일정을 잡게 되었고, 열댓명 쯤 서해로 출사를 가게 됩니다. 동호회 특성이 그렇잖아요. 사진은 개뿔 찍지도 않고 해 지자마자 위장 구멍 나도록 술 퍼먹기.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아서 글라스로 막 받아먹었습니다. 계속 그녀 가슴을 힐끗거렸고요. 운전하느라 피로가 쌓여서인지 취기가 계속 올라 쓰러지기 직전이었습니다. 밖에 나가 아무 데나 쉬를 흩뿌려 놓고, '모르겠다. 난 잘란다.' 하고 비어 있는 방을 찾아 벽을 더듬으며 들어가죠.
 
눈을 감고 잠을 청한 지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잠이 들고 옆에 누가 와서 눕는 느낌이 듭니다. 코에 스치는 향수 냄새에 여자라는 걸 단번에 눈치챘죠. 술도 들어갔겠다. 아랫도리가 살짝 찌릿찌릿한 게 눈을 뜨고 싶더라고요. 떠지지 않는 눈을 슬며시 뜨면서 옆을 돌아보는데... 대박! 그녀입니다. 볼이 살짝 발그레 져서 눈뜨며 돌아보는 저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더군요. 옆으로 누워서 그리고 팔을 살짝 앞으로 해서 가슴이 가운데에 짓눌려 있는 그녀의 모습에 당장에 가슴으로 돌진해서 얼굴을 막 비비고 싶었습니다. 눈 뜨며 계속 제가 쳐다보길 기다렸다는 듯이 그대로 바라보고 있더군요.
 
"아씨 깜짝이야... 여자 방 따로 있잖아요. 여기 이러고 있으면 오해받으니까 여자방 가세요."
 
"뭐 어때. 다들 밖에서 한잔 더 한다고 해변으로 갔어."
 
"그래요? 뭐 그래도 가요. 일단. 근데 왜 반말이에요. 내가 나이 더 많은 거 같은데..."
 
당연 돌아와야 하는 대답은 '죄송합니다. 뭐 오해했네요.' 이런 대답이어야 했던 거 같은데 예상을 빗나가더라고요.
 
"내 가슴 자꾸 왜 쳐다봐."
 
"언제 얘기해 봤다고 자꾸 반말이야. 내가 언제 봤다고... 본 적 없어요. 변태도 아니고."
 
"변태 새끼."
 
"뭐?"
 
"변태 새끼."
 
" ...... 아니 .... 뭐.... 있는 걸 봐야지. 뭐 그럼 만져?"
 
"응 만져. 만져 봐. 지금. 언제 만져 보겠냐."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요. 경찰서 가기 싫어요. 방에서 안 나가면 내가 나갈게요."
 
그 순간이 갑자기 생생히 기억나네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야릇하고 좋은 향이 퍼져 옵니다. 엄청 꼴릿했어요. 여자 냄새... 여자 냄새... 킁킁킁. 자지는 계속 찌릿찌릿 거립니다. 이불 걷어차고 일어나려는 순간 그녀가 잡습니다. 그렇게 잡아서 뭐 뻔하죠. 가슴으로 손을 가져다 가는 거 일 줄 알았죠. 근데 옷 속으로 손을 넣어 버리는 겁니다. 바로 빼야 되는데 그냥 그대로 있었습니다.
 
"손 안 놓으면 만질 거에요."
 
"만져."
 
"진짜 만져요."
 
"응. 만져."
 
"하... 씨 진짜.... "
 
제 남은 한 손도 옷 속으로 들어갑니다. 망설임 없이 전 그냥 브래지어 밑으로 가슴부터 손을 넣었어요. 뭔 생각인지. 주무른 게 아니라 엄청 야하게 만졌습니다. 밑에서부터 위로 꾹 눌러서 쓸어 올리면서 손으로 가볍게 쥐었다 폈죠. 그녀의 젖꼭지가 딱딱해서 손바닥에 닿을 때마다 느껴지던 야릇한 쾌감. 가슴 주무르면서 손바닥으로 닿을 듯 말듯 움츠리면서 살짝살짝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비비다가 검지로 위아래로 튕기듯이 유두를 자극했죠. 엄지로 눌러서 빙글빙글 돌렸다가. 검지 엄지로 쥐어가며 마구 애무했습니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들춰진 옷과 목 사이로 만지고 있는 제 손을 보고 있습니다.
 
한 오 분에서 십분 정도 그렇게 애무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갑자기 제 손을 빼더니 옷을 벗습니다. 그냥 알아서 브래지어도 풀더라고요. 품과 동시에 절 밀어 눕히더니 상의만 벗은 그 상태 그대로 제 자지 위로 올라탑니다. 밑으로 떨어지는 두덩이 과일. 낙하가 끝난 뒤에 미미하게 자리 잡는 슴부먼트! 꼭지를 계속 만지고 싶더라고요. 이미 만졌으니까 또 만지자는 생각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손을 찰싹 때립니다.
 
"가만히 있어."
 
"왜? 만진 김에 더 만지게."
 
말하는 동시에 가슴으로 얼굴을 덮쳐 옵니다. 그대로 막 문질러요. 숨 막힙니다. 그러면서도 기분은 좋습니다. 숨이야 막히든 말든 전 두 손을 들어서 그녀의 허리에 두고 감싸 안듯이 움직였다가 다시 양손 그대로 옆 라인을 타고 등까지 올라갔다 내려가며 쓰다듬었습니다. 그녀 허리를 움직이는 게 손으로 느껴집니다, 야동을 많이 본 건지 눌러서 비비면서 꼭지가 닿을 듯 말 듯 하게 왔다 가며 마치 시계추처럼 움직이더라고요. 정말 유두를 빨고 싶었습니다.
 
그대로 손 올려서 양 가슴 부여잡고 꼭지에 혀를 갖다 댑니다. 계속 흔들어서 핥기 힘듭니다. 그래도 난 빨고 싶으니까. 입 속에 넣어 버립니다. 그리고 안에서 혀를 열심히 움직였죠. 그녀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전 야동에서나 보던 두 가슴을 부여잡고 꼭지를 동시에 빨기에 도전합니다. 엄청 빨았어요. 혀로 원을 그리면서 비비다가, 눌러서 비비다가, 혀끝으로 튕기다가, 빨아 뽑듯이 빨아 댔죠. 그녀의 숨소리, 흐느끼는 소리. 전 그냥 계속 빨았어요. 얼마나 빨았는지 그녀는 아랫배를 막 비비기 시작합니다. 근데 전 꼬리뼈가 장판 바닥에 그대로 눌려 있어서 아팠어요. 그래도 아프든 말든 빱니다.
 
신음은 분명 희미했는데, 문득 정신 차리고 보니 겁나 큽니다. 아니 가슴만 빠는데 왜 이렇게 신음이 큰 건지... 밖에서 듣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더라고요. 자지 위는 땀인지, 젖은 건지, 약간의 습기가 느껴집니다. 둘 다 두꺼운 청바지를 입고 있는데 뭔가 뜨끈뜨끈 합니다. 그러든가 말든가. 가슴 빨기는 멈추고 손을 등 날개뼈부터 옆 라인을 타고 허리로 내려가 엉덩이로 손을 넣습니다.
 
갑작스러운 장난기에 팬티를 잡고 항문을 애무합니다. 날라 오는 손바닥. 머리를 한 대 맞고 허리를 약간 들어 손을 더 아래로 아래로... 중지로 엉덩이골을 타고 더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엄청납니다. 젤 바른 줄 알았던 거 같아요. 잠시 충격의 도가니에서 벗어나지 못해 멈췄다가 손을 금세 뺍니다. 저도 허리를 세워 엉덩이로 들어간 손을 앞으로 넣습니다. 그녀는 접힌 제 무릎을 손으로 집고 쓰러질 듯이 움직입니다. 전 그녀의 바지 지퍼를 내려 버립니다. 그녀의 대음순을 시작으로 회음부를 거쳐 똥꼬까지 부드럽게 왕복 운동을 합니다. 검지와 중지로 둔덕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비볐고 검지를 세워서 손을 좀 더 넣어 훑습니다. 소음순 주위를 맴돌다가 클리토리스까지 간지럽히듯이 건드려봅니다. 빙글빙글 돌리기도 하고 입구로 넣을 듯 말듯, 살짝 손가락 반 마디만 넣어서 다시 애액을 묻혀 빙글빙글 돌리며 만집니다. 엄청 만졌습니다. 애액이 마를 만도 한데. 퍼 올리면 바로 올라오는 옹달샘. 무릎하고 발바닥 발목 진짜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계속 만집니다. 그녀의 반응을 보는 게 너무 즐거워서 더욱더 만집니다. 힘이 빠졌는지 제 무릎을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미끄러지고 우리는 꽈다당 옆으로 구르듯이 떨어졌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박으라고 신이 주신 선물 같네요.
 
아무튼, 전 그대로 누운 상태에서 아기 기저귀 벗기듯이 그냥 쭉 벗었습니다. 그렇게 제 폴딩 자지는 해방감을 느끼며 기립했습니다. 저도 얼마나 흥분했는지 어두운 방에서도 쿠퍼액이 보였어요. 그녀는 제 자지 뿌리를 한 손으로 둘러 잡고 한 손의 손가락 끝으로 귀두를 살짝 눌러 쿠퍼액을 찍어 발라 손을 뗐다 붙이며 피자 치즈 늘어지듯이 반복하는 것 같더니 이내 귀두를 손가락으로 돌려 문지르기 시작합니다. 미치겠더라고요. 간지러운 듯, 자지 뿌리까지 전달되는 쾌감. 그 느낌은 그대로 제 응꼬로 전달되어 엉덩이가 조여졌다 풀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전 그녀 얼굴을 계속 쳐다봤어요. '얼른 좀 빨아 줘. 빨리!' 이런 생각이었겠죠? 전 그녀 얼굴을 계속 쳐다봤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녀의 펠라치오는 별로였어요. 그냥 머리만 움직이는 느낌이었네요. 그것보다 더 절 흥분시켰던 건 가슴이 허벅지에 닿는 촉감이었습니다. 붙었다 떨어졌다. 어느새 땀으로 온몸이 촉촉해졌고, 가슴이 눌어붙었다가 꼭지가 떨어지는 그 느낌을 만끽했죠. 전 오럴섹스하는 그녀 가슴을 한 손으로 문지르면서 제 흥분도를 상승시켰어요. 자지는 딱딱해진 정도를 넘어서 아플 정도였습니다.
 
진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난 오럴 따위 별로야.'라고 말하는 듯한 눈으로 그녀는 바지를 벗어 버리고 팬티도 한쪽 다리만 뺀 채로 제 눈을 동그랗게 놀란 토깽이 눈처럼 똑바로 뜨고 절 응시합니다. 천천히 제 자지는 그녀의 질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갑니다. 살살 움직이는 듯 싶더니 갑자기 발바닥으로 땅을 디디고 개구리처럼 자세를 바꾸는 그녀. 찍기 시작합니다. 분명 퍽퍽퍽 이어야 하는데 질퍽질퍽하는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제 사타구니 끝까지 삽입이 이루어질 때마다 튀는 옹달샘 물이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그녀는 절 똑바로 바라봅니다. 얼굴이 쾌감에 휩싸여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왠지 귀여웠던 기억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가, 눈썹을 찡그렸다가, 자기 입술을 빨면서 한참을 찍어 댔습니다. 그녀는 얼굴을 제 쪽으로 가져와 키스하는 줄 알았는데 제 볼에 입술을 갖다 대기를 반복하며 볼을 비비면서 입술을 주진 않습니다. 입술 주위만 맴돌았어요. 그렇게 전 짜증이 났고, 그녀의 허리를 깍지 끼워 부여잡고 제가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계속 신음을 참으려는 건지, 호흡이 내쉬면서 나는 소리인지 흡흡거립니다.
 
더 짜증이 납니다. 깍지 끼운 손을 풀고 그녀의 얼굴을 잡고 제 입술로 그녀의 입술을 가져옵니다. 키스를 안 하는 줄 알았는데. 갑작스러운 엄청난 흡입이 느껴졌습니다. 제 혀를 계속 빨았어요. 자기 혀를 갖다 비비다가 빨다가 그렇게 또 한참 쳐올리며 얼굴을 잡고 키스하는데 그녀 역시 박자를 맞춰 엉덩이를 살짝살짝 들었다 놨다 합니다. 그렇게 또 피스톤 질을 하다가 입술을 떼자마자 그녀가 귀에 가까이 이야기합니다.
 
"쌀 것 같으면 말해. 그냥 싸지 말고."
 
"하앍하앍."
 
대답이 어딨어요. 전 그냥 섹스에 몰두합니다. 그 뒤로는 어떤 행위로 섹스했는지 자세한 기억은 안 납니다. 조각조각 기억나는 것은 제가 몸을 일으켜 체위를 변경하려 할 때마다, '안돼, 오늘은 그냥 이대로 있어' 이랬던 말투와 손으로 제 가슴을 누른 그녀의 손바닥, 억지로 그녀를 들어 남성 상위로 삽입한 채 가만히 그녀를 만지고 빨고 하던 제 손과 입, 다시 여성 상위로 돌아가 유린당하던 저, 사정을 그대로 제 배 위에 하느라 느껴지던 차가운 감촉, 몸을 섞고 난 후에도 계속되던 그녀의 거친 숨소리, 숨 때문에 오르락내리락 하던 가슴과 배입니다.
 
저는요 그냥 계속 그녀 몸을 쓰다듬었어요. 그녀는 안도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전 옆으로 눕고 그녀는 똑바로 하늘을 보고 누워서 제 손을 지긋이 잡았습니다. 그렇게 있는 그녀를 보니 그냥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말없이 그녀는 일어서서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으며 말했습니다.
 
"나 샤워할 건데, 누구 못 들어오게 문 좀 지켜."
 
"알았어."
 
이때부터 관계가 지속되는 일 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제가 하고 싶을 때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섹스가 쌓일 만큼 못 만나지는 않았어요. 일주일에 서너 번은 꼭 만나서 섹스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야기가 늘고, 자연스레 오빠가 되고, 데이트도 하고, 섹스도 하고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서로 감정에 대한 얘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어요. 그냥 일상 얘기, 불만, 직장 이야기를 하며 훌렁훌렁 잘도 갔습니다.
 
그렇게 첫 섹스를 지나고 만나던 기간 동안 했던 섹스는 거짓말처럼 기억이 안 납니다. 그냥 단편들로만 기억될 뿐이죠. 그리고 마지막 섹스. 쪽지를 남기고 갔던 섹스는 어제 한 섹스처럼 정말 잘 기억나네요. 그렇게 그 쪽지 하나로 우리의 관계는 끝났습니다. 그 섹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글쓴이ㅣ뽕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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