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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치고 싶을 때]
 

아쉽지만 오늘은 그냥 이별을 해야 했다. 나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지만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아마 그녀는 숫처녀일 가능성이 큰데 이런 차 안이나 허름한 여관방에서 첫경험을 하게 하고 싶지는 않은 생각이 들어서 나는 허벅지를 꼬집고 참아가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숙소에 돌아 왔을 때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내일 숙소에서 봐요.."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짖다가 나중에는 미친 사람마냥 실실 웃기 시작했다.

"이게 왠 횡재냐..." 날아갈 듯이 기뻤다.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방청소도 허리가 끊어지기 일보직전까지 했고, 조명도 어두운 것 같아 근처 편의점에서 양초도 사다 놓고 물론 콘돔도 함께...ㅎ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다음날 나는 퇴근하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오늘밤 이루어질 거사에 대한 생각으로 반쯤 넋이 나간 미친 사람처럼 하루 종일 싱글벙글 해댔다.

대충대충 일을 일찍 마치고는 그녀를 차 안에 태우고는 일단 근사한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었다. 파스타가 콧구멍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지경이었지만, 서비스로 주는 와인을 그녀의 것과 함께 두 잔이나 마셨더니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황홀한 느낌이었다.

식사를 하고는 조심스럽게 숙소에 왔다. 숙소 문을 닫자마자 나는 그녀를 거칠게 끌어안고, 키스사례를 퍼부었다. 풍만한 가슴이 내 품 안에서 느껴지며 정말 황홀함이 극치에 이르렀다. 그녀도 내 옆구리를 끌어안으며 나를 받아들였다.

키스를 하며 그녀의 자켓을 벗어 던지고 곧바로 내 자켓도 던져 버린 다음 나는 성급하게 옷을 벗으려는 찰나. 내 가슴을 살며시 밀어내며..

"씻어야죠...ㅎ..." 라며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며 말을 했다.

아...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면 정말 이런 모습이었으리라... 선녀가 나타나도 이 여인보다는 덜 예쁠 것만 같았다. ?흥분한 마음을 잠시 진정시키고 나는 먼저 샤워를 하는 둥 마는 둥 대충대충 씻고 정성스레 양치를 하고 나왔다. 그녀는 모텔 의자에 얌전히 앉아 미소를 지어 보였다. 가운을 집어 들고 그녀도 욕실에 사뿐사뿐 걸어 들어갔다.

침대에 들어가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뺨을 꼬집어 보기도 하고 미친놈처럼 실실 웃기도 하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나 진도가 빨리 진행되어서 내가 정말 매력이 있나하는 반쯤 미친 생각도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오늘 이 순간을 행복하게 보낼까 그 생각뿐이었다.

'처음일지도 모르는데 아파하면 어떡하지? 약혼자와는 이제 끝나는 건가? 결혼하면 어디서 살자고 하지?' 등등 오만 가지 생각들이 머리 속을 어지럽혔지만 복잡한 생각일랑 하기 싫었다.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려 양초에 불을 밝히고,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정말 오래오래 씻었다.

그녀가 나왔다. 머리끝이 살짝 촉촉하게 젖은 모습에 가운을 걸치고 선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스윽 그녀가 침대 속으로 들어왔다. 나는 팔을 벌려 그녀를 받아 들이고는 부드럽게 키스를 시작했다. 그녀는 키스를 정말 잘했다. 내 혀와 입술은 그녀에게 맡겨져 황홀함에 몸 둘 바를 몰랐다.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캔디처럼 탱탱한 푸딩처럼 그녀의 입술과 혀는 나를 녹이고 있었다. 키스를 어느 정도 하고는 그녀는 내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엥??? 뭐지?? 내가 애무를 ?해야 하는 게 정상적인 코스 아닌가? ' 하는 생각도 잠시... 그녀는 정말 나를 황홀하게 할 줄 알았다. 가슴부터 그녀의 풍만한 가슴으로 마사지하듯 훑고 내려갔으며, 잠시 후 입으로 내 물건을 빨아 댈 때도 그녀 가슴이 내 무릎과 허벅지에 닿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 주었다.

그녀는 내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는 정말 탐스럽게 내 귀여운 똘똘이를 빨아댔다. 어린애가 막대사탕을 빨아먹듯이 빨기도 하고 녹을 까봐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훑어 올라가듯이 밑에서 부터 위까지 혀로 핥는 등..환상정인 애무를 나에게 서비스 했다.

"으..........하........하..........음........"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고개를 들었다 내렷다 반복하면서 그녀를 바라보기도 하고, 그 느낌에 잔뜩 심취해 느끼기도 했다. 나는 몸을 일으켜 세워 그녀의 다리를 끌어당겼다. 바로 69자세를 하려 그녀 다리를 끌어당겼다. 우리는 옆으로 살짝 누운 채 그녀의 그곳과 내 그것을 서로의 혀와 입술로 애무를 해 댔다. 한참을 애무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내가 손가락을 살짝 넣어 보려 했다. 그랬더니 엉덩이를 뒤로 쭉 빼더니...

"손가락은 안돼요..." 약간은 단호한 듯 그녀가 말했다.

다소 무안했지만 손가락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했다. 우리 둘은 서로서로 정말 결혼 10년 차 커플처럼 앞 뒤 옆 돌아가며 정말 많은 시간 동안 애무를 했다. 풍만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가슴을 애무하기도 했으며 뒤로 돌아 그녀 엉덩이를 애무하기도 했다. 어느덧 서로 무르익어 이제 삽입의 순간이 오는 듯 했다. 나는 반듯이 누운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는 내 물건을 집어 넣으려고 했다.

그녀는 손으로 그곳을 막더니 고개를 가로저으며, 작은 목소리로...'콘돔....."이라고 이야기 했다. 나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입으로 콘돔을 재빠르게 벗겨내고 내 똘똘이게 콘돔을 입히고는 그녀에게 넣으려는데 그녀는 아직도 손을 떼지 않고 있었다. 순간 '뭐지? 이제 와서 거부하는 건가? 근데 왜 콘돔을 끼라고 하는 거지?' 의아해 하고 있는데 그녀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결혼 할 때까지 순결을 지키고 싶어요..."
고결한s
이상과 현실의 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자유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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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이 2014-12-07 23:36:54
순결.. ㅋ~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 상황..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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