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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와 ‘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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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이 앤 나이트>
 
하나의 강박관념이랄까? 상대방과의 섹스에서 ‘자의’가 느껴지지 않으면 도무지 섹스를 이어갈 수가 없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섹스는 하기 싫다는 배려에서 시작된 줄 알았으나, 지금은 ‘자의’를 강요하지 않나 싶을 정도가 되었다. 그만큼 내 섹스 생활에 있어 상대방의 자의는 필수적이다. 허나 상대방의 의도는 항상 내 마음 같이 되지 않는다. 그럴 땐 여차없이 혼자만의 자위로 이어진다. 이런 루틴을 반복하다 보니 드는 생각이 있다.
 
많은 여성과 남성의 인식이 바뀌었고, 섹스는 그만큼 서로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둘 중 누구건 섹스에 대한 별 생각이 없더라도, 다른 상대방이 원하면 쉽게 해줄수 있는. 소위 '대주는' 현상도 이상할 것이 없어졌다. 주위의 지인들만 보더라도 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그저 나의 욕구만 풀수 있고, 상대방이 자의가 아니더라도 자의인 척만 제대로 해준다면 그만인 듯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 자의 없는 섹스는 자위와 별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자위보다 못한 것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섹스를 하면서도 미세하게라도 자의가 보이지 않는다면 자위를 생각하게 되고 마무리도 짓지 않은 채 중도 포기하는 습관까지 생겨버렸다.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마치 꼰대마냥 고지식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내 섹스에 대한 신념은 서로 거의 동등할 만큼 즐겨야 공평한 섹스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고지식하다고 한들 어찌할 도리가 없다. 강박관념을 잊고 오히려 이기적인 섹스로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여 보았으나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견딜수 없어 그만두었다.
 
단순히 내가 운이 없는 것인지, 항상 자의를 가지고 섹스를 하는 여자를 만나보지 못한 것도 강박관념을 만드는데 한 몫을 한 듯 하다. 다른 남성들의 화려한 판타지와 다르게 유일한 내 판타지는 ‘항상 자의를 가진 여자와 섹스를 하는 것’이었다. 소박한 판타지도 이뤄보지 못한 내가 지독히도 운이 없다 느낄 때가 가끔 있다.
 
결국 자의를 가진 상대와 섹스를 나누지 못하여 항상 자위로 연결되는 루틴에 빠진 상황을 하소연하는 글이 되었다. 하지만 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하여 고민을 나누고자 글을 적었다. 모든 섹스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려 하였고 해결해 왔지만 유일하게 풀리지 못한 문제였다.
 
나 자신도 자의를 가진 여성을 만나는 것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생각하지만, 같은 경험 또 그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생각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글쓴이
볼품 없는 글이라 할지라도, 생각을 공유하기에 이보다 좋은 수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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