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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섹스, 내 남자를 위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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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투마마]
 
새벽 1시 15분. 그와 난 50분째 통화 중이다.
 
“아… 자기 와라.”
 
“진짜? 나 정말 간다?’
 
“응. 우리 차에 누워서 이야기하자.”
 
“나 진짜 간다. 저번처럼 자기 잠들면 안 되니까 도착할 때까지 통화하면서 가자.”
 
“아니. 자기 올 때까지 눈만 좀 감고 있을게. 나 눈 아파. 오늘 힘들었단 말이야.”
 
못 미더워하는 그를 몇 번 더 안심시킨 후에야 전화를 끊을 수 있었다. 눈만 감고 있겠다는 나는 벌떡 일어나 다시 샤워하고 로션은 바르지 않았다. 가볍게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티 나지 않게 입술을 바른다.
 
‘뭐 입지?’
 
번쩍이는 별 하나.
 
‘아! 나에겐 롱코트가 하나 있지. 조금 유행이 지나긴 했지만 누가 본다고?!’
 
안감이 다 털로 되어 있는 코트 하나가 생각났다. 40분을 달려 그가 왔다. 인적이 드문 곳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 이미 알고 있으니까. 앞 좌석을 끝까지 앞으로 보내고 그와 나는 뒷자리에 앉았다. 내가 코트 단추를 하나씩 풀자 드러나는 속살에 당황하면서 좋아하는 그의 표정.
 
“설마 했는데…”
 
나도 배시시 웃고 만다. 주인이 음식을 주는 동안 침 흘리면서 기다리고 있는 큰 강아지마냥 ‘먹어!’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마냥 하나하나 단추를 풀고 있는 내 손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단추를 다 풀자 어깨에서 코트를 내리며 등을 쓰다듬고 젖꼭지를 한입에 넣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내뱉는 그의 신음 섞인 낮은 숨소리.
 
‘아… 미쳐…’
 
젖꼭지를 빨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는 건 더 흥분된다. 양팔로 그의 얼굴을, 머리를 감싸며 깊은 숨소리가 절로 나온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듯 나의 젖가슴을 애무하는 그의 얼굴을 두 손으로 천천히 들어 올렸다. 턱선과 목을 조심스럽게 만지며 천천히 잔잔하게 달콤한 키스를 나누었다.
 
‘아... 부드러워.’
 
내가 입술을 떼니 그가 눈을 떴다.
 
“자기... 좀 가려야 하지 않을까?”
 
그때야 차 안으로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을 의식하고 옷가지와 무릎담요로 창을 꼼꼼히 가렸다. 그도 나와 같이 헐벗었다.
 
“이리와.”
 
그는 비스듬히 누워 양팔을 벌렸다. 냉큼 그의 품에 안겼다. 언제나 따뜻한 사람. 우린 다시 달달한 키스를 하고 그는 내 꼭지를 혀로 쓰다듬기도 하고, 혀로 누르기도 하고, 깊게 빨아들이고, 애기마냥 오물거리기도 했다. 촉촉한 입술로 촉촉한 뽀뽀도 하고 치아로 살짝 깨물기도 했다. 그의 입술이 내 가슴에 닿으면 난 반은 황홀하다..
 
“자기가 넣어봐.”
 
그의 위에서 나는 천천히 살짝살짝 넣을까 말까 한다. 서로의 액은 충분하지만, 처음에는 쑥 들어가지 않는다. 그 느낌이 좋다. 그도 느끼고 있다. 눈을 감고 입이 벌어진다. 살짝살짝 반쯤 들어가 나도 모르게 고개가 들린다. 다시 귀두까지 올라왔다가 엉덩이를 조금만 틀면서 내려오니 아까보다 더 들어왔다. 내 엉덩이를 잡은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진다. 더 내려오라고. 아니야, 한 번만 더 올라갔다가 뿌리까지 박을게. 나는 엉덩이에 신경을 모으고 천천히 올라왔다가 쑥 내려와 깊이 그를 빨아들였다. 그의 억눌린듯한 신음. 한쪽 다리에 몸을 지탱하고 아래위로 움직인다. 엉덩이를 돌리고 비비고 더 깊이… 더 깊이… 반쯤 뜬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의 귀에 속삭인다
 
“내 남자의 신음이 듣고 싶어.”
 
그의 허벅지를 잡고 몸이 뒤로 휘면서 잠시 후 부르르 몸을 떨게 된다. 오랜만에 함께한 사정. 행복하다. 그는 다시 양팔을 벌렸고 사랑이 가득 담긴 목소리
 
“이리와.”
 
나는 또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는다. 그의 열 손가락은 내 등을 간지럽히고 나의 입술은 그의 가슴, 꼭지, 옆구리를 애무한다. 그렇게 꼭 물고 있다가 질 안에서 다시 발기한다. 질 안에서 벌떡벌떡 대는 페니스를 느끼는 것도 너무 황홀하다.
 
두 번째는 후배위. 차 바닥에 엎어진다. 엉덩이를 치켜세운다. 너무 강렬한 후배위. 때때로 너무 황홀해서 사랑하는 그를 보고 싶어 허리를 돌려서 고개를 젖히고 그와 키스한다. 그럴 때 그의 손은 항상 내 가슴. 목을 어루만지고 있다. 빡빡하게 느껴지는 그의 페니스. “아… 좋아... 아… 좋아… 아… 좋아…”를 연발하며 그는 사정하고 나는 그 여운에 엉덩이가 돌려진다. 그 모습도 너무 섹시하다.
 
물티슈로 서로를 닦아준다. 한 겨울에 시동도 껐는데 창문에서 물방울이 또르르 떨어진다. 그와 나는 떨어질락 말락. 세로로 누워 속닥거린다. 잠시 침묵. 그가 잠들었다. 그의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그의 품에서 잠깐 단잠을 잤다.
 
 
글쓴이ㅣ여자조루
원문보기▶ http://goo.gl/tz85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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