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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의 만남부터 현재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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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추]
 
전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저의 섹스파트너는 저보다 3살 많은 오빠고요. 우리가 처음 알게 된 건 올해 여름 어플을 통해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거리도 크게 멀지 않았고 얼굴도 확인할 겸 메신저로 넘어갔고 사진을 주고받았습니다. 놀러 가서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 사진이었는데 선글라스 덕분인지 눈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스타일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연락하다가 만나기로 하였고 토요일 오후에 우리는 처음 만났습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무얼 먹을까 하다가 술이 들어가면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갈매기살에 소주 두 병을 마셨습니다. 전 주량이 한 병도 안되기 때문에 이미 적당히 취하였고 오빠는 아직 괜찮아 보였습니다. 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오빠가 화장실에 다녀와선 절 보더니 취했다고 일어나자고 해서 우리는 고깃집을 나와 거리를 걸었습니다.
 
번화가와 조금 떨어진 곳으로 걸으며 우린 자연스레 손을 잡게 되었고 골목길을 지나며 오빠가 저에게 입을 맞추었습니다. 전 그런 오빠가 싫지는 않았기에 거절하진 않았습니다. 스킨십을 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스킨십을 허락해도 되나, 더 이상 진도가 나가면 될까 안될까? 이 사람 과연 믿어도 되는 사람인가? 내가 이 사람을 좋아서 이러는 건지 취해서 술김에 이러는 건지 등등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플로 만나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스킨십을 하게 되면 끝은 원나잇 아니면 섹파겠지? 오늘 당장 모텔에 가자고 하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 모텔에 갔다고 치면 다음에 또 볼 수 있을까" 그때의 우리 사이는 어떤 관계일까?'
 
여러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 허리에 있던 오빠의 손은 어느새 제 엉덩이를 더듬고 있었습니다. 전 약간 흥분하여 작은 신음이 새어 나왔고 오빠가 그 소리를 들었는진 모르겠으나 오빠는 같이 모텔에서 쉬다가 가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전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러자고 했습니다.
 
모텔에 들어오자마자 우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격하게 키스를 나누었습니다. 우린 한겹한겹 옷을 벗었고 서로 애무 후 뜨거운 섹스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섹스여서 그런지 더욱 더 흥분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약간의 잔근육 마저 절 더 흥분시켰습니다. 남성 상위, 여성 상위, 후배위는 물론이고, 제가 모텔의 화장대 거울 앞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오빠는 서서 제 것 안으로 오빠의 것을 밀어 넣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함께 보며 야하다고 하고는 더욱더 즐겼습니다.
 
섹스 후에 우린 침대에 누워서 각자 과거에 했던 섹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섹스 얘기를 하다 우린 또 불꽃이 튀어서 또 한 번의 섹스를 하고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갔습니다. 오빠가 바디워시로 제 몸을 씻겨 주었습니다. 구석구석 깨끗이 씻겨줬습니다. 시간은 밤 11시가 다가왔고 다음 날 각자 약속이 있어서 우린 각자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았고 첫 번째 만남 후 1주일 뒤 주말 우리는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기 전 오빠가 어디 가고 싶은데 없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빠가 내시경을 하고 만나는 거라 제가 무리하지 말고 오빠 자취방에서 같이 있자고 했습니다. 병원과 자취방 중간지점에서 오빠를 만나 오빠네 자취방에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어중간한 오후 시간에 그날은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버스에는 승객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오빠네 자취방으로 가는 동안 승객들이 더 타지는 않고 내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오빠가 창밖을 가리키면서 저것 좀 봐 하며 제가 창문으로 고개를 돌린 사이에 제 볼에 뽀뽀했습니다. 전 그런 오빠의 모습이 귀여워 고개를 돌려 진하게 키스로 보답하였습니다. 잠시 후 오빠의 손은 제 허벅지에서 꼼지락거렸고 어느새 저의 가랑이 사이 깊숙한 곳까지 와있더군요. 저는 다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하며 스릴을 즐겼고, 목적지에 다가와 우린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자취방까지 걸어가는 동안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갈지 바다를 보러 갈지 고민하다 여름이라 시원한 바다 구경을 하러 가자며 당장 오늘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일단 방에 가서 짐을 좀 두고 가자고 해서 오빠네 방에 들렀습니다. 사실 동기나 선후배 자취방을 제외하곤 남자의 자취방에 가는 게 처음이라 설레는 마음도 있었고, 빈손으로 가기는 뭐해서 오빠를 만나기 전 양초도 하나 준비를 했습니다. 청소는 다 해놨냐고 농담을 하며 들어갔는데 웬걸 제 방보다 더 깨끗해 보였습니다.
 
오빠는 옷을 갈아입었고, 저는 준비했던 양초 선물을 건넸습니다. 뭐 이런 걸 다 준비했냐며 엄청 고마워했습니다. 좋아하는 걸 보니 저도 좋았습니다. 오후 3시? 4시쯤 우린 오이도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고 도착해서 빨간 등대를 보고 이곳저곳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한참 걸었더니 배도 고프고 해서 칼국수에 소주 한 병을 먹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자취방에 왔습니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에 땀도 흘렸던 터라 제가 먼저 샤워를 하고 나왔고 뒤이어 오빠가 샤워했습니다. 오빠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우리는 어김없이 또 섹스를 했습니다.
 
 
글쓴이ㅣ써니
원문보기▶ http://goo.gl/zC6w63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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