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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비디오방에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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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대학에 입학할 때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3일 동안 진행된 OT에 일부만 참석했는데 우리 조원 여자 1명이 정말 눈에 띄는 복장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이 아니었는데 그녀는 OT 3일 동안 매일 색깔을 바꿔가며 그 추운 겨울날 원색 미니스커트와 부츠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겨울에 노란색, 빨간색 등의 컬러도 튀었을 뿐 아니라 남자만 가득한 우리 학과에 그런 옷을 소화할 만한 여학생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3월 어느 금요일 오후에 집에 가는데 잔디밭에 우리 조원들이 앉아있다가 저녁에 신입생 환영회가 있다고 오라더군요. 그녀도 자기 삐삐 번호를 알려주면서 늦게라도 꼭 와서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때 저를 처음 봤다고 했습니다. 알았다고 대답은 했지만, 당연히 가지 않았죠. 나중에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 왜 안 왔냐며 아주 서운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저는 우리 학과 절세미녀가 나한테 왜 이러나 하는 의아한 생각뿐이었습니다. 175cm에 53kg의 날씬한 몸매에 반해서였을까요?
 
4월 중간고사 시즌에 그녀는 작정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았습니다. 오후 3~4시쯤 학교에서 만나서 제가 자장면 사 준다는 명목으로 나가기로 한 것이죠. 그녀는 몸매가 한껏 드러나는 까만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습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니 발걸음이 그렇게 당당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절세미녀와 함께 걷는다는 자부심! 진짜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쳐다보고, 지나친 사람들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조용한 술집에 가서 마주 앉았습니다. 그녀는 포도 소주, 사과 소주, 체리 소주 등을 종류별로 시켜놓고 저한테만 계속 따라주며 마시라고 했습니다. 저는 취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너, 나 취하게 만들어서 뭐하려고 그래?”
 
그녀는 귀엽고 예쁜 얼굴로 생글생글 웃기만 합니다. 아~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 그녀가 저를 향해 웃어주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진짜 녹아버릴 것 같았습니다.
 
순간 무릎이 간질간질해서 내려다보니 그녀가 힐을 벗고 다리를 뻗어 발바닥으로 제 무릎을 문지르고 있었습니다. 허걱... 술 취해 정신없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황.
 
그러던 와중에 술집을 나와 비디오방으로 갔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오른팔이 그녀의 허리 밑으로 들어가서 서로 꼭 껴안고 누워있는데 그녀의 가슴이 뭉클하게 느껴졌습니다. 아~ 생전 처음으로 경험하는 그 느낌. 술 취해 정신 없는 와중에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황홀한 기분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이런 거구나...’ 싶으면서 안 그래도 예쁜 그녀가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극도의 행복감에 젖으면서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그녀를 더 세게 껴안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비디오가 끝나 나가야 했는데 이미 차는 끊긴 시간.
 
밤이 되니 추워져서 동아리 방이나 갈까 하고 학교에 들어가 봤는데 건물은 다 잠겨 있었죠. 학교 안에서 돌아다니다 그녀가 공중전화에서 삐삐 확인을 하는데 정말 영화에나 나올 만한 멘트들이 녹음돼 있었습니다. 연락 달라고 재촉하는 남자들의 아우성은 기본이고 지금도 기억나는 한 남자의 간절한 음성. “널 놓치고 싶지 않다~!”
 
학교 주변 모텔도 전혀 몰랐고 둘 다 돈도 떨어져서 남은 돈 긁어모아 다시 비디오방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그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왔습니다. 꼭 껴안고 있는데도 제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자 제 왼손을 잡아 그녀의 오른쪽 가슴에 갖다 댄 것입니다.. 단지 갖다 댄 정도가 아니라 꾹 눌러 붙였지요.
 
진짜 허걱! 난생처음 만져보는 여자의 가슴. 너무 황홀하면서도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 자세 그대로 있었습니다. 비디오가 끝날 때까지 생전 처음 경험하는 황홀경에 빠져 있었던 것이지요. 그녀에게 실례가 될 것 같아서 그녀의 젖가슴을 쥐어본다거나 하는 등의 행동은 꿈도 꾸지 못한 채 그녀가 제 손을 붙잡고 있는 그 상태 그대로 손바닥을 펴고 있으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녀는 짜증이 났거나 무시당한다는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의 저한테는 그 이상의 오르가즘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밖으로 나왔는데 첫차가 다니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서 비디오방 앞 소파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녀가 자기 팔뚝을 만지면서 말했습니다.
 
“내 팔이 날씬해 보이지만 사실은 다 살이야. 만져봐~”
 
팔뚝을 만져보니 그 날씬한 팔에 온통 말랑말랑한 살 뿐이었습니다. 그녀가 이번에는 늘씬하게 잘빠진 종아리를 만지면서 다시 말했습니다.
 
“내 다리도 날씬해 보이지만 다 살이야. 만져봐~”
 
지금 같으면 “감사합니다!” 하면서 당장 만져봤겠지만. 그때는 감히 여자 다리를 만진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어서 그냥 보고만 있었습니다. 이렇게 절세미녀와 사귈 기회를 날려버렸고, 그녀에게는 곧바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저에게 여자 몸을 조금이라도 알게 해 준 사건은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그때 비디오방에서 내가 숫총각인 걸 알아봤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와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그녀 입장에서도 할 만큼 한 것이었겠죠.
 
 
글쓴이ㅣkeywest
원문보기▶ https://goo.gl/nXcwZ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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